尹대통령 지지율 36.7%...국힘 36.8% 민주 44.2%

김재민 기자 2023. 9.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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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지지율 1.3%p 소폭 상승
경기·인천, 국 35.1% 민 48.2% 13.1%p 격차 유지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멕시코 대통령 대신 참석한 라켈 부엔로스트로 경제부 장관과 한·믹타(MIKTA) 정상회동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직전 조사(8월 29일∼9월 1일)보다 1.3%포인트 오른 36.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내린 59.9%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3.5%이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은 긍정평가가 34.1%인데 비해 부정평가는 62.7%로 60.0%를 넘었다. 부정평가가 60%가 넘는 권역은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75.9%(긍정평가 19.0%), 제주 64.4%(긍정평가 33.2%), 강원 60.3%(긍정평가 35.0%) 등이다. 

대전·세종·충청(4.9%포인트 상승)과 대구·경북(3.0%포인트 상승), 서울(2.8%포인트 상승), 광주·전라(1.2%포인트 상승), 부산·울산·경남(1.2%포인트 상승)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여성은 1.4%포인트, 남성은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10.3%포인트 상승), 20대(1.5%포인트 상승)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은 5.5%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2%포인트 상승)·중도층(1.5%포인트 상승)에서 오르고, 진보층(1.2%포인트 하락)은 내렸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8%포인트 상승)이 크게 오른 반면 학생(6.5%포인트 하락)이 많이 내려갔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다.

격주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8%,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8월 24∼25일)보다 0.6%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동일했다. 양당 간 차이는 8.0%포인트에서 7.4%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경기·인천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5.1%와 48.2%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당 간 격차는 13.1%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10.3%포인트 상승), 대전·세종·충청(6.3%포인트 상승), 여성(3.7%포인트 상승), 30대(13.6%포인트 상승), 60대(4.2%포인트 상승), 40대(3.9%포인트 상승), 자영업(3.8%포인트 상승)등에서 지지도가 올랐고, 서울(2.3%포인트 하락), 대구·경북(4.8%포인트 하락), 남성(2.6%포인트 하락), 70대 이상(7.9%포인트 하락), 20대(8.8%포인트 하락 )에서 내렸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대구·경북(4.1%포인트 상승), 70대 이상(8.3%포인트 상승), 50대(6.1%포인트 상승), 20대(5.7%포인트 상승), 중도층(3.3%포인트 상승), 학생(17.1%포인트 상승)에서 올랐고, 서울(3.3%포인트 하락), 대전·세종·충청(3.4%포인트 하락), 광주·전라(9.1%포인트 하락), 40대(8.4%포인트 락), 30대(11.6%포인트 하락)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2%p 내려간 3.0%, 무당층 비율은 1.5%p 하락한 13.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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