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6.7%...국힘 36.8% 민주 44.2%
경기·인천, 국 35.1% 민 48.2% 13.1%p 격차 유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직전 조사(8월 29일∼9월 1일)보다 1.3%포인트 오른 36.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내린 59.9%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3.5%이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은 긍정평가가 34.1%인데 비해 부정평가는 62.7%로 60.0%를 넘었다. 부정평가가 60%가 넘는 권역은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75.9%(긍정평가 19.0%), 제주 64.4%(긍정평가 33.2%), 강원 60.3%(긍정평가 35.0%) 등이다.
대전·세종·충청(4.9%포인트 상승)과 대구·경북(3.0%포인트 상승), 서울(2.8%포인트 상승), 광주·전라(1.2%포인트 상승), 부산·울산·경남(1.2%포인트 상승)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여성은 1.4%포인트, 남성은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10.3%포인트 상승), 20대(1.5%포인트 상승)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은 5.5%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2%포인트 상승)·중도층(1.5%포인트 상승)에서 오르고, 진보층(1.2%포인트 하락)은 내렸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8%포인트 상승)이 크게 오른 반면 학생(6.5%포인트 하락)이 많이 내려갔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다.
격주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8%,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8월 24∼25일)보다 0.6%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동일했다. 양당 간 차이는 8.0%포인트에서 7.4%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경기·인천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모두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5.1%와 48.2%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당 간 격차는 13.1%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10.3%포인트 상승), 대전·세종·충청(6.3%포인트 상승), 여성(3.7%포인트 상승), 30대(13.6%포인트 상승), 60대(4.2%포인트 상승), 40대(3.9%포인트 상승), 자영업(3.8%포인트 상승)등에서 지지도가 올랐고, 서울(2.3%포인트 하락), 대구·경북(4.8%포인트 하락), 남성(2.6%포인트 하락), 70대 이상(7.9%포인트 하락), 20대(8.8%포인트 하락 )에서 내렸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대구·경북(4.1%포인트 상승), 70대 이상(8.3%포인트 상승), 50대(6.1%포인트 상승), 20대(5.7%포인트 상승), 중도층(3.3%포인트 상승), 학생(17.1%포인트 상승)에서 올랐고, 서울(3.3%포인트 하락), 대전·세종·충청(3.4%포인트 하락), 광주·전라(9.1%포인트 하락), 40대(8.4%포인트 락), 30대(11.6%포인트 하락)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2%p 내려간 3.0%, 무당층 비율은 1.5%p 하락한 13.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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