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금융산업 만들 것” 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내정

정정욱 기자 2023. 9.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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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내정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측은 "양 내정자는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역량 있는 인물"이라며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이자 비은행 강화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만큼,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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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비즈니스 강화 이끌어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재무통
양종희 KB금융 부회장
KB금융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내정됐다.

1961년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9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해 KB국민은행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 년 근무했으며, 2008년에 KB금융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으로 불린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어 낸 주역이었다. LIG손해보험 인수 후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았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는 토대를 다지면서 그룹 내 비은행 강화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2021년 부회장에 선임 후에는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비즈니스 영역까지 총괄 지휘해 그룹의 성과를 높이는 역량을 보여줬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측은 “양 내정자는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역량 있는 인물”이라며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이자 비은행 강화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만큼,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양 내정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11월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양 내정자는 “기회를 주신 회추위에 감사하고,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다드가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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