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한 헌신이 독이 됐다. 3이닝 31구 투혼 다음날 세이브 상황에서 역전 홈런이라니...[수원 줌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신이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전날도 8-5로 앞서다 7회 3점을 내주고 결국 연장접전 끝에 8대8 무승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KT는 2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1무1패에 그쳤다.
하지만 전날의 3이닝 피칭이 문제가 됐을까.
김재윤의 공은 전날 3이닝 피칭의 여파가 컸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헌신이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KT 위즈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5-3으로 앞선 9회초 최지훈에 3루타 최정에 적시타, 박성한에 역전 투런포를 맞고 결국 5대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도 8-5로 앞서다 7회 3점을 내주고 결국 연장접전 끝에 8대8 무승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KT는 2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1무1패에 그쳤다.
2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3연패에 빠진 1위 LG 트윈스를 쫓아갈 기회였으나 오히려 3위 NC 다이노스에게 추격 당했다.
KT는 65승3무53패, 승률 5할5푼1리를 기록중인데 NC는 63승2무52패, 승률 5할4푼8리로 KT를 반게임차로 쫓고 있다. 게다가 4위 KIA 타이거즈, 5위 SSG 랜더스와는 2게임차다.
마무리 김재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등판한 것이 오히려 아쉬운 패배가 되고 말았다.
김재윤은 9일 경기서 8-8 동점인 9회초에 등판해 11회초까지 3이닝을 던졌다. 9회초에 선두 한유섬에게 2구만에 안타를 맞고, 하재훈에게 초구에 희생번트를 대준 김재윤은 김성현에게 던진 초구를 맞았는데 이것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가 되며 병살이 됐다. 단 4개의 공으로 9회초를 끝낸 것.
9회말로 끝나지 않아 연장 승부로 이어지면서 김재윤이 10회초에도 등판했다. 삼자범퇴로 끝났지만 15개를 던져 총 투구수가 19개. 11회초에도 등판할지는 미지수였다.
김재윤이 자청했다. 코칭스태프가 다음날 등판을 대비해 그만던질 것을 권유했으나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11회초도 12개로 세타자 연속 삼진으로 쾌조의 컨디션으로 끝냈다. 총 투구수 31개로 3이닝을 끝냈다.
10일 경기전 이강철 감독은 김재윤에 대해 "재윤이는 사실 11회에는 다음날 경기도 있기 때문에 바꿔주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영현도 9일 1⅔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뿌려 이날 경기 상황과 몸상태에 따라 투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박영현과 김재윤 모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3실점으로 잘 막았고, 타선도 초반에 터지면서 5-3으로 리드를 했다.
박영현이 7회초에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8회초 손동현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 김재윤의 차례가 왔다.
2점차라 큰 문제가 없다면 승리를 잘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전날의 3이닝 피칭이 문제가 됐을까. 첫 타자 최지훈이 정확하게 때려내 우측 담장을 상단을 때리는 큰 3루타가 됐다. 이어 최정이 중전안타를 쳐 5-4. 에레디아가 친 공을 김재윤이 잡아 1루로 던져 아웃. 1사 2루에서 박성한과 승부한 김재윤은 2B2S에서 145㎞의 직구를 던졌는데 이것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가 됐다. 결국 이상동으로 교체.
팀을 위해 나섰고, 세이브 상황이었기에 마무리 투수가 나오는 것 역시 당연하게 보이기도 했으나 결과는 너무나도 아쉽기만 했다.
김재윤의 공은 전날 3이닝 피칭의 여파가 컸을까. 홈런을 친 박성한은 "(최)지훈이 형이 공에 힘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했는데 내가 직접 봤을 때는 생각보다 좋아보여서 조금 더 신경을 더 썼다"라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비 “옷 벗다 팬티 내려가 다 보여줘..고생하는 스타일리스트 미안”
- 고은아, 몰라보게 예뻐진 '환한 얼굴'…20대 때보다 '전성기 미모' 완성
- [SC이슈]박나래, 팔에 화상으로 응급실行…팔에 다수의 수포('웃는사장')
- '활동 중단' 한성주, 12년 만에 대중 앞 선다..복귀 신호탄?
- 이효리 “엉덩이 거북이 문신에 시모 흠칫..제거하고 싶어” (짠한형) [종합]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