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역대급 한미 금리차에…내달 국내 첫 美 채권 만기매칭형 ETF 나온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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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첫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 달 출시된다.
정성인 ETF마케팅사업부장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자산을 원화자산 및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달러채권 ETF를 활용하면 높은 수준의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자산을 노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와 수익성 및 안정성 제고 효과가 높아 연금 자산 투자에서도 효용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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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미국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첫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 달 출시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 5% 안팎의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챙길 수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만큼 미국채권 투자처로도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1일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9월 말을 존속기한으로 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액티브 ETF다. 국내채권이 아닌 미국채권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만기가 2025년 8월~10월에 도래하는 국제신용등급 AA-이상, 시가총액 3억 달러 이상의 미국 국채와 공사채, 회사채, 달러표시채권(KP, Korean Paper) 등에 선별 투자한다. 국제신용등급 AA-이상 채권은 국내신용등급 기준으로 환산 시 일반적으로 AA+이상으로 분류되는 우량 등급 채권이다.
이 ETF를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예상 기대 수익률(YTM)은 지난 8월 말 기준 연 5.081%다. 향후 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당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할 경우엔 만기 이전에 매도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미국채권은 최근 높은 금리 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라 정책금리와 단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6월(5.25%)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도 역대 최대인 2.0%포인트로 벌어졌다.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는 우량 등급 채권에 투자해 위험을 관리한다. 또한 저평가된 채권 발굴, 금리전망에 따른 듀레이션 조정 등의 전략으로 수익률 향상을 추구한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비교지수 ‘USD AA3 Above Select September 2025 Maturity Index’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환노출형 상품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 변동이 ETF 성과에 반영된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연 5% 수준의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수익성 측면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 타 자산군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강점”이라며 “이례적인 고금리 국면에서는 미국 단기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정성인 ETF마케팅사업부장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자산을 원화자산 및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달러채권 ETF를 활용하면 높은 수준의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자산을 노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와 수익성 및 안정성 제고 효과가 높아 연금 자산 투자에서도 효용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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