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거 공작, 1급 살인죄"...野 "물타기 정치 공작"

정현우 2023. 9. 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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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선거 공작은 국기 문란 범죄로 극형에 처할 1급 살인죄라며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권이 물타기 정치 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오늘도 여야 강 대 강 대치가 예상되죠?

[기자]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에 이어 가짜뉴스 근절 긴급 토론회까지 열고 파상공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선거 공작 방지를 위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협의하면서 야권을 겨냥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침 최고위부터 관련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사기꾼이 모의해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는 선거공작을 벌인 국기 문란 범죄라면서 극형에 처할 1급 살인죄에 비유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에서 선거공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전 정권까지 함께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여권 공세에 맞서 민주당도 맞대응 성격의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남영진 KBS 전 이사장 등 현 정부에서 해직된 방송 기관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의도가 날로 노골화한다고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터뷰 조작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는 여당 비판을 두고도 정부가 불리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검찰과 함께 물타기 정치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맞설 전망인데요.

여당이 내일 개최를 요구하는 국회 차원의 청문회 역시 사전 합의가 안 된 일정이라며, 언론 자유 침해를 위한 목적이 내포돼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재출석을 요구한 날짜가 내일인데,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소환을 두고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검찰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아직 검찰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면서도 단식 중인 이 대표 건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는데요.

검찰 추가 출석 요구를 두곤 민주당에선 검찰의 혐의 입증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만큼 수사기관과의 일정 협의가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사법방해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고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아침 최고위 발언에서 지난 주말 이 대표가 진술 조서에 서명조차 안 하고 수사에 시종일관 비협조적이었다고 비판했는데요.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기 위해서 명분을 쌓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 방해를 의도로 한 단식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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