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백하다"…강제 휴식 맨유 안토니,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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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 혐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휴직 통보를 받은 브라질 국가대표팀 윙어 안토니가 심경을 고백했다.
안토니는 "나에 대한 혐의를 언급하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 팀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구단에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상호 결정이었다"며 "기소된 사건들에 대해 거듭 결백을 주장한다. 경찰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전적으로 협력하겠다. 가능한 한 빨리 경기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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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가정 폭력 혐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휴직 통보를 받은 브라질 국가대표팀 윙어 안토니가 심경을 고백했다.
안토니는 1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휴식은 상호 결정이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경기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토니는 "나에 대한 혐의를 언급하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 팀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구단에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상호 결정이었다"며 "기소된 사건들에 대해 거듭 결백을 주장한다. 경찰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전적으로 협력하겠다. 가능한 한 빨리 경기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공식 성명을 내고 "A매치를 소화하지 않는 선수들은 11일 훈련에 복귀한다. 그러나 안토니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폭력과 학대 행위에 반대하며, 이 상황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불어 모든 주장이 피해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번달 브라질 축구협회가 소집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는 안토니와 교체하는 기간은 물론이고 임신 상태에서도 수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8일 텔레그래프는 "여성 두 명이 안토니를 추가로 고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 여성은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안토니에게 신체적인 폭행을 당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주장한다"며 "또 다른 여성은 영국 출장 중에 안토니에게 성관계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에 안토니는 SNS에 "해당 혐의들은 거짓이다. 이미 나온 증거들이 내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가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브라질 매체 '포포칼리잔도'와 인터뷰에서 "난 그런 행동을 하지도, 말을 한 적도 없다. 전 여자친구는 내 커리어를 끝내려 한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다"라고 주장했다. 메시지 조작 가능성도 덧붙이며 강하게 반박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시절 함께 했던 에릭 텐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안토니을 요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 1억 유로를 아약스에 지불했고 안토니에게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안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정 폭력으로 기소됐던 메이슨 그린우드를 지난달 방출한 바 있다. 경찰 조사와 함께 구단 내부 조사에서 무혐의가 드러났으나 그린우드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스페인 헤타페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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