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벗겨지도록 달린 배지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배재흥 기자 2023. 9.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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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이 11일 애틀랜타전 6회초 안타를 치고 있다. 애틀랜타|USA투데이연합뉴스



배지환(24·피츠버그)이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째 이어갔다.

배지환은 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출발했다.

0-0으로 맞선 6회초 1사 때 배지환의 첫 안타가 나왔다. 그는 애틀랜타 선발 투수 앨런 위넌스의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6일 밀워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다. 배지환은 전날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전 2루타 때 헬멧이 벗겨지도록 달렸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쓸어 선취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45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그러나 불펜 난조 속에 7회말에만 4점을 내줘 2-5로 패배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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