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배달의민족과 협업 "햇반·비비고 30분 배달"

CJ제일제당 제품 기획·제조, 배달의민족 플랫폼·물류 인프라 시너지 기대
B마트 내 CJ제일제당 전용관, 소상공인 B2B거래도 확대

CJ제일제당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달커머스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제휴협약(JBP)을 체결했다.

양사는 제품 기획과 제조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CJ제일제당과, 데이터·플랫폼 운영·물류 인프라 경쟁력을 갖춘 배달의 민족이 배달커머스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마케팅과 유통 부문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B마트 내 전용관을 신설하고, 햇반,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주요 인기 제품들뿐만 아니라 배달커머스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냉동과 냉장식품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근 배달의민족에서 새롭게 론칭한 '대용량특가' 입점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주력상품군인 소스, 오일, 양념류를 선보일 예정이며,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소상공인 대상 B2B(기업 간 거래) 제품군도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소비자들은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제품들을 배민의 평균 30분 안팎의 배달커머스를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과 이커머스 플랫폼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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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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