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뇌동맥류 수술 언급 "마지막일수도 생각…도리‧염치있는 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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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계상이 3년 전 뇌동맥류 수술 등에 대해 언급하며 "저답게 살아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윤계상은 "수술대에 딱 누웠는데 혹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면 그래도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살아 보겠다. 잘 살아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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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윤계상이 3년 전 뇌동맥류 수술 등에 대해 언급하며 "저답게 살아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윤계상은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가수 g.o.d로서는 데뷔 25주년, 배우로서는 20주년을 맞은 윤계상은 ENA 새 드라마 '유괴의 날' 방송을 앞뒀다.
윤계상은 "저는 이렇게 오래 활동을 할 줄 몰랐다. 그리고 제가 배우가 될 줄도 몰랐고 그냥 그때는 그냥 그 '어머님께' 노래를 완벽하게 조금 잘하고 싶었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이어 "저를 보면 어떤 분들은 장첸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고 어떤 분들은 god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뭔가 윤계상인데 어떤 부분에서 이렇게 보시고 이렇게 보시니까 너무 재밌는 인생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쉴 때마다 그런 (조급한)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다시 좋은 연기를 못 하지 않을까 뭐 못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 같다, 사실"이라며 연기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계상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그때 제가 가장 관심 있게 생각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본다며 "어떤 사회적 이슈가 있으니까 그것을 이용한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때 내 생각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했을 때 그 대중분들이 받아들이는 그 공감대 형성하는 그 감정들을 진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5살 연하 사업가와 2021년 혼인신고 후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에 대해 언급하며 "혼자가 아니다. 너무너무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뭔가 편안한 마음이 훨씬 더 큰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냥 뒤에 제 식구가 있다는 생각 때문에 뭔가 자신감도 붙는 것 같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새 드라마 '유괴의 날'에 대해서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되게 와닿았다. 그러니까 뭐 부모의 입장, 자식에 대한 입장, 부부간의 사이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저는 그렇게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냥 너무 따뜻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으로 아버지 연기를 하게 됐다며 "나름대로의 그 감정이 좀 느껴지더라. 저도 하다 보니까 같이 이제 역할을 했던 그 유나라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정말 딸을 갖고 싶더라"면서 "(딸 아들) 둘 다 원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자녀의 성별은 상관없다며 "그건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3년 전 뇌동맥류 수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윤계상은 "수술대에 딱 누웠는데 혹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면 그래도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살아 보겠다. 잘 살아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저답게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스스로가 좀 행복해지고 제가 확고하게 어떤 길을 잘 가고자 하면 그분들도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바라봐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러니까 좀 흔들리지 말고 잘 가자" 한다고도도 말했다. 그는 또 "저는 항상 도리를 다하려고 한다. 염치가 있고. 그거밖에 없는 것 같다. 제일 필수인 것 같다"며 배우로서의 자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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