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지 "유언비어로 일부 국가 '비밀 경찰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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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은 여러 나라에서 이른바 '비밀경찰서'로 알려진 해외 교민을 위한 서비스센터가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일부 외신이 '해외 비밀경찰서'라고 선전한 센터는 현지 교민의 필요에 따라 구축된 플랫폼으로 해당국 내 업무 절차와 온라인 서비스 등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중국에선 경찰이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거나 갱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외 경찰 서비스 센터'를 통해 이를 지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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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언론은 여러 나라에서 이른바 '비밀경찰서'로 알려진 해외 교민을 위한 서비스센터가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1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이 해외에 설치했다고 하는 '비밀경찰'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서비스센터'라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해외에서 반체제 인사를 감시하거나 위협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밀경찰을 운영해온 중국계 남성 2명을 체포한 외신 보도를 인용해 "반중국 단체의 악의적 유언비어로 인해 '해외 서비스센터'가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중국 당국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50여개국에 100곳이 넘는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해외 교민을 위한 서비스센터'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환구시보는 "일부 외신이 '해외 비밀경찰서'라고 선전한 센터는 현지 교민의 필요에 따라 구축된 플랫폼으로 해당국 내 업무 절차와 온라인 서비스 등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중국에선 경찰이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거나 갱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외 경찰 서비스 센터'를 통해 이를 지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젠밍 전 인민공안대학 반테러방지학원 부학장이자 상하이 정법학원 교수는 환구시보에 "공안기관은 법 집행과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국에선 어려움이 닥쳤을 때 경찰을 부르는데 반해 체제가 다른 서방에서는'해외 경찰 서비스 센터'를 이해할 수 없으며 일부 인사들에 의해 중국이 해외에 경찰서를 구축한다 등의 루머로 인식하기 쉽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유럽 등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해외 경찰 서비스 센터의 도움을 받은 사례를 거론하며 "해당 플랫폼은 해외 거주 중국인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현실적은 어려움을 해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처음 중국의 '비밀 경찰서' 의혹을 제기한 스페인 소재 인권단체 '세이프가드디펜던스'는 장기간 중국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했으며 2016년 중국안보위해 혐의로 추방됐다며 해당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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