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기다려준 팬들 미안하고 고마워요”...데뷔 15주년 콘서트서 원조 짐승돌 위엄 보여

유민우 기자 2023. 9.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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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반부, 'Again&Again' 무대부터 이들이 왜 '짐승돌'로 불리게 됐는지 입증하는 아크로바틱을 포함한 고난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무대를 앞두고 택연은 "지금부터가 2PM의 모든 것. 뼈가 부서져라 춤을 춰야 하는 파트만 남았다"고 예고했다.

한편 2PM은 오는 10월 7∼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투피엠' 일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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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데뷔 15주년 콘서트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6년 만에 여러분 앞에 서네요"(우영)

그룹 2PM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잇츠 투피엠(It’s 2PM)’을 개최했다. 2017년 열린 콘서트 ‘식스나이츠’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단독 콘서트다. 팬들의 긴 기다림을 반영하듯 서울 콘서트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2PM은 ‘I’ll be back’을 시작으로 ‘10점 만점에 10점’, ‘Again&Again’, ‘Heartbeat’ 등 29곡을 3시간 동안 라이브로 열창했다.

2PM 데뷔 15주년 콘서트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연 후반부, ‘Again&Again’ 무대부터 이들이 왜 ‘짐승돌’로 불리게 됐는지 입증하는 아크로바틱을 포함한 고난도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무대를 앞두고 택연은 "지금부터가 2PM의 모든 것. 뼈가 부서져라 춤을 춰야 하는 파트만 남았다"고 예고했다. 특히 ‘Heartbeat’에서 공연의 화룡점정을 찍으며 2009년 곡 발매 당시의 감동과 그대로 재현하고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마무리를 장식한 ‘찢택연’의 등장에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준케이는 "‘Again&Again’, ‘Heartbeat’는 2PM이 15년 동안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준 곡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제대로 준비했다. 진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호는 "15년 동안 우리와 함께 한 팬분들도 계실 거고 10년, 5년, 1달 동안 함께한 분들도 계실 것이다. 모두 이 자리에 계실 것이라 믿는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닉쿤은 "15년 동안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멋진 2PM이 되겠다"고 했다.

찬성 역시 "무대 위에서 우리가 빛나는 것은 여러분 덕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PM은 오는 10월 7∼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잇츠 투피엠’ 일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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