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 상대세력 악마화하는 태도 외교서도 나타나”
“김영호 발언, 전체주의적 시각”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수출 시장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러시아나 중국 시장, 이런 시장들에서 우리 상품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결과는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년 동안 1%대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에 처음”이라며 “그 정도로 지금 경제가 안 좋아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결국은 일방주의적인 외교의 결과”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내에서 공산전체주의, 무슨 반국가세력과의 전쟁 벌이듯이 정치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금 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느 순간에인가 ‘가치 외교로 좀 선진국 외교를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다가 이 가치 외교에서 가치는 사라지고 이념 외교로 바뀌어서 이를테면 좀 그러니까 어떤 진영을 나누는 이런 외교로 잘못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국민들이 다 주권을 행사하면 무정부 상태가 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전체주의적인 시각”이라며 “국민들은 선거 때 투표만 하면 그다음에 국정 운영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말라는 식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 뭐 이런 것을 내세우지만 그러니까 이 자유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의 자유를 제한해도 된다’, ‘참정권을 제한해도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만류 대신 비판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이 야당을 동반자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야당 자체의 존립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태도가 아닌가 싶다”며 “조롱뿐만 아니라 태영호 의원 보내서 무슨 항의를 하지를 않나. 보내는 게 그냥 검찰 소환장만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정말 조금만치라도 좀 인간적인 시각에서 들여다보게 된다면 이런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정무수석이라도 보내서 좀 위로하고 그만해 달라, 뭐 이런 이야기를 한다든가 여당 대표가 방문을 한다든가 건강이 어떤지 걱정이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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