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우전드·다꼼 협업작품 '동존',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전시 참가

이윤정 2023. 9. 11.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쓰고 싶은 헬멧 '따우전드'와 매듭 공예 '다꼼'의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 '동존(同存)'이 2023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전시된다.

자연을 닮은 색실로 매듭지어 헬멧과 식물을 한곳에 담은 공예품들은 나선의 형태로 배열하여 인간과 자연 사이의 무한한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표현했다.

2023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작품은 비엔날레 2관 LIFESTYLE 본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쓰고 싶은 헬멧 ‘따우전드’와 매듭 공예 ‘다꼼’의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 ‘동존(同存)’이 2023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전시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팬데믹 이후 처음 100% 대면 전시로 개최되는 행사다. ‘MEET DESIGN’을 주제로 하여 50여 개국에서 참여한 기업과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총 2718점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따우전드는 쓰고 싶은 디자인의 헬멧을 통해 미국의 자전거 사고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 약 1000명을 구하고자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자전거는 대표적인 친환경 이동 수단이지만 아쉽게도 그 제작 공정까지는 환경친화적 선택들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자연 소재 그대로를 활용하여 다양한 매듭 작품들을 선보여온 다꼼 이하나 작가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따우전드헬멧 업사이클링 공예품 (사진=따우전드)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헬멧은 안타까운 사고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지만 망가져 제 기능을 못하더라도 쉽게 버릴 수 없을 만큼 그 의미가 각별하다. 그래서 오래된 헬멧 안을 자갈과 흙으로 채우고, 그보다 더 오래도록 아껴줄 수 있는 식물을 담았다. 미색, 연잎 색, 초록색의 실을 한 땀 한 땀 매듭짓고 헬멧 화분을 얹어 업사이클링한 공예품은 그 하나로도 더 깊은 의미가 담긴 오브제가 된다.
따우전드·다꼼 협업 전시작품 동존(同存) (사진=따우전드)
전시된 작품 ‘동존(同存)’은 ‘다꼼자개풍경’을 모티브로 하여, 바람에 반가운 소리를 내는 풍경(風磬)처럼 인간이 자연과 함께 존재할 때 들리는 울림을 담았다. 자연을 닮은 색실로 매듭지어 헬멧과 식물을 한곳에 담은 공예품들은 나선의 형태로 배열하여 인간과 자연 사이의 무한한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표현했다.

2023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작품은 비엔날레 2관 LIFESTYLE 본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