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기야?!' 잉글랜드 주장 케인 '해병대 훈련' 회고, "캡틴 될 수 있었던 기회...행군 진짜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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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해리 케인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 "케인은 지난 2017년 영국 왕립 해병대 훈련에 참가했던 것이 잉글랜드 주장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되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완장을 찬 다음 유로 2020 결승과 두 차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과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을 이끌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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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해리 케인이다.
잉글랜드(FIFA랭킹 4위)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서 스코틀랜드(FIFA랭킹 30위)와 맞붙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지난 10일 우크라이나(1-1 무)와 아쉽게 비겼다. 케인은 물론 제임스 메디슨,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 정예 멤버가 출격했지만 선제 실점을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카일 워커가 터뜨린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번엔 스코틀랜드와 친선전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이 자신이 완장을 찰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 "케인은 지난 2017년 영국 왕립 해병대 훈련에 참가했던 것이 잉글랜드 주장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되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완장을 찬 다음 유로 2020 결승과 두 차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과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을 이끌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해병대 훈련 당시) 우리는 스스로 텐트를 치는 법을 배웠고 전장에 나설 때 받는 보급품들을 받았다. 해가 뜰 때 일어나 모든 짐을 등에 지고 행군을 했다. 장애물 코스도 거쳤는데 재밌었다"라며 이색 훈련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병대를 따라가야 했다. 그들이 '다운!'이라고 외칠 때마다 진흙과 돌로 섞인 굴을 포복해야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가 흠뻑 젖었다. 그들이 한 시간 이상 더 걸어야 한다고 말하기 전까지 우린 차를 타고 캠프에 돌아갈 거라 생각했다. 그것이 아마 가장 힘든 훈련이었고 정신적으로도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후 우리는 머물던 장소에 도착했다. 따뜻한 샤워를 기대했지만 물 몇 방울이 전부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누가 리더십을 갖췄는지 보기 위해 해병대 훈련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해병대원들에게 누가 타고난 리더인지 물었다. (그 훈련은) 내가 주장이 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해병대 훈련이 주장 등극에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케인은 사자 군단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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