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G20중 이집트대통령과 10년만에 첫 별도 공식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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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10일(현지시간) 별도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이집트대통령실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성명을 발표, 두 정상이 10년 가까운 두 나라의 외교 단절 후 최근 재개한 상호 관계 회복 정책에 따라서 다양한 매커니즘을 통해 양국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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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폐쇄 10년 만에 7월 서로 대사 파견..협력재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10일(현지시간) 별도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이집트대통령실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성명을 발표, 두 정상이 10년 가까운 두 나라의 외교 단절 후 최근 재개한 상호 관계 회복 정책에 따라서 다양한 매커니즘을 통해 양국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앞으로 중동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 이를 위해 상호존중, 공동 이익의 범위 내에서 전략적 접근을 하며 동지중해 지역의 안보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도 헌신하기로 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엘시시 대통령은 두 나라의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공동의 이익을 위한 지역 개발 계속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두 정상의 공식 회담은 2013년 7월 이집트의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과 튀르키예가 후원해 온 그의 무슬림형제단이 현 정부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돼 축출되면서 두 나라가 대사를 소환하고 국교를 단절한 뒤로 처음이다.
이집트와 튀르키예는 올 해 5월 말 엘시시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외교관계를 회복하기로 합의하고 서로 대사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 7월4일 10년 만에 상대국에 대사를 파견, 완전한 외교 관계 회복을 추가 조치를 취했다. 양국은 살리흐 무틀루 센을 카이로 주재 튀르키예 대사로, 암르 엘하마미를 앙카라 주재 이집트 대사로 임명했다.
두 나라의 화해는 경제침체 속에서 이 지역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적 고립을 끝내려는 튀르키예의 노력의 일환이다. 튀르키예는 최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관계도 회복했다.
동지중해 연안의 2대 강국인 이집트와 튀르키예의 국교 회복으로 앞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변화도 예상된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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