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이재명 장기 괴사 중…여당, 건강 걱정해주고 통큰 정치 하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3. 9.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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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이 여권을 향해 '통큰 정치'를 주문했다.

그 차원에서 책임 있는 여권 관계자가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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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1일차인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자리에 누워 있다. 2023.9.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이 여권을 향해 '통큰 정치'를 주문했다.

그 차원에서 책임 있는 여권 관계자가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냈던 이 부위원장은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여당이) 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 못 하겠다"면서 "룰루랄라하는 건 아니지만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들 지지를 못 받는 것을 알고, 또 돌아다녀 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으니까 뭔가 조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지금 "여유가 없어 보이고 자신감이 좀 덜한 느낌이 든다"며 "지금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진짜 여당답게, 승리자답게 모든 권력을 다 쥐고 있는 그러한 조직체로서의 역할들을 하려고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상대 당대표가 저렇게 하고 있을 때는 일단은 건강 걱정도 함께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진심으로 건강을 걱정해 주는 것이 정치이다"는 것으로 "상대방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땐 상대방 손을 잡아 주고 건강 회복한 뒤에 또 싸우면 된다. 정말 좀 통 크게 했으면 좋겠다"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거듭 통큰 정치를 펼칠 것으로 당부했다.

그 자신 2016년 9월 26일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7일간 단식했던 이 부 위원장은 "7일째 되는 날 실려 갔는데 의사 설명이 '장기에 괴사가 시작됐다'고 하더라"며 "우리 몸에 영양분이 안 들어오면 그동안에 축적해 놓은 영양분을 우선 급한 곳으로만 보내고 급하지 않은 곳의 장기는 괴사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고, 지금 이재명 대표 장기도 괴사 중인 상태라고 우려했다 .

이에 이 부 위원장은 "이재명씨를 대표로 모시고 있는 야당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만류해야 한다"며 "자기 당 자산이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는 것을 옆에서 지켜만 보고 말로만 위로하는 척하고 내버려 두냐"고 민주당 지도부와 이 대표 측근들이 지금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당초 이날 단식 현장에서 최고위원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최고위 회의에 불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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