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SM그룹, 국일제지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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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강자인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국일제지를 품는다.
입찰자가 없어 사전 예비인수자인 SM그룹의 계열사 삼라마이다스의 품에 안기는 셈이다.
10월께 관계인집회에서 결정나면 SM그룹으로써는 연내 계열사 확장에 성공하는 셈이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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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수합병(M&A)강자인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국일제지를 품는다. 입찰자가 없어 사전 예비인수자인 SM그룹의 계열사 삼라마이다스의 품에 안기는 셈이다. 10월께 관계인집회에서 결정나면 SM그룹으로써는 연내 계열사 확장에 성공하는 셈이다. HMM 인수전 대신 실속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의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가 지난 8일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었다. 이에 스토킹호스 방식에 따른 사전 예비인수자인 삼라마이다스가 인수하게 된다.
앞서 예비입찰에서는 코리아페이퍼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부동산디펠로퍼 신영그룹, 파인스트리트PE 등 3~4곳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사모펀드인 큐캐피탈도 LOI를 내며 초반 인수전에 적극적인 모습였으나 결국 예비입찰엔 발을 뺐다.
SM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국일제지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일제지가 국내 담배용 박엽지 시장을 독점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와서다. 정상화만 이루면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란 평가다.
국일제지는 1978년에 설립됐다. 지난 3월 13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그 다음날인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1주일 후인 21일엔 외부감사인이 감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2021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10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자산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2022년 5월 자산 13조6000억원 재계서열 34위, 2023년 4월 자산 16조5000억원 재계서열 30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SM그룹은 한진중공업 및 쌍용차 인수전 참여, HMM 인수전 검토 등 M&A 업계에서 활동이 빈번한 편이다. M&A를 통해 계열사를 늘려왔는데 사업 부문은 제조(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 벡셀, 화진, SM스틸, SM중공업 제조부문, 한덕철광산업, 이엔에이치), 건설(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우방산업, 삼라, 티케이케미칼 건설부문, SM상선 건설부문, 태길종합건설, SM하이플러스 건설부문, SM중공업 건설부문, 한덕철광산업 건설부문),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대한해운엘엔지, 창명해운, SM상선 경인터미널, SM상선 김포터미널, 케이엘씨에스엠, 한국선박금융), 미디어·서비스(ubc울산방송, SM하이플러스, SM신용정보, SM삼환기업 화장품사업부문, SM바로코사경인, SM바로코사, SM바로코사부산, 신촌역사), 레저(호텔탑스텐,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탑스텐 빌라드애월 제주, 탑스텐 애플밸리CC)다.
#삼정KPMG #SM그룹 #국일제지 #스토킹호스 #우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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