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美전역 휩쓴다”…보스턴 나타난 3.5m 여자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9. 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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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소녀를 형상화한 12피트(약 3.5m) 높이의 꼭두각시 인형 ‘리틀 아말’.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시리아 난민 소녀를 형상화한 3.5m 높이 꼭두각시 인형 ‘리틀 아말’이 미국 횡단 여행을 시작했다고 AP통신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은 일본 인기 애니매이션 ‘진격의 거인’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말 인형은 난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 예술 단체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 7일 보스턴에서 미국 횡단 여행을 시작했다. 11월 초까지 미국 전역을 돌 예정인 리틀 아말은 국회의 사당,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 등 미국 역사 주요 장소를 방문한다.

이 기간 리틀 아말은 100개가 넘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횡단 여행을 하면서 리틀 아말은 난민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모금한다.

리틀 아말은 10세 시리아 난민 소녀를 형상화한 인형으로 ‘아말’은 아랍어로 희망을 뜻하는 단어다.

리틀 아말은 난민 어린이들의 고충을 알리기 위해 2021년 7월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영국 맨체스터까지 약 8000㎞를 이동한 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리틀 아말은 이미 13개국을 여행하며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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