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재명 단식 12일째...검찰과 재출석 신경전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승환 윤석열 대통령실 전 행정관, 여선웅 문재인 청와대 전 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YTN 뉴스 라이더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두 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주 국회는 대정부질문으로 굉장히 바빴습니다. 저희가 방송 전에 인상적인 장면을 두 분께 각각 골라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장면 골라오셨는지 참 궁금합니다. 먼저 이승환 전 행정관님이 뽑은 장면 뭔지 같이 보고 이야기해 볼까요. 보여주시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이 그동안 했던 발언이라든지 태도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가 의원님한테 그런 얘기 들을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사과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저는 안민석 의원님한테 그런 식의 훈계를 들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시려면 하시고, 제가 듣겠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할 기회를 드릴 테니까는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안민석 의원님, 의원님이 그런 말 하시는 건 국민들이 우습게 보실 것 같지 않습니까? 의원님은 민원인에게 욕설을 하신 분 아닙니까? 아니 그런 분이 와서 제가 의원님 질문에 답하는 그 태도 문제를 계속 하시겠다는 겁니까? 아~ 저는 국민들께서 수긍하시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하십시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의원님은 의원님이 있는 지역구의 국민한테 욕설을 문자로 보내신 분이잖아요. 그분이 여기 와서 누구를 가르치려고 든다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지난주 국회에서 있었던 대정부질문 한 장면을 같이 봤습니다. 안민석 의원이 한동훈 장관한테 계속 사과를 하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이승환]
이날 상황이 안민석 의원께서 한동훈 장관에게 출마하실 거냐? 한동훈 장관이 역으로 물어보죠. 의원님은 출마하십니까? 하니까 안민석 의원이 저는 하죠 하니까 한 장관께서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얘기했는데. 그 태도 비꼰 거 아니냐라는 그 태도를 가지고 사과하라고 했는데 원래 류호정 의원의 질의응답이나 좋은 사례를 뽑고 싶었는데 이게 너무 강렬하게 각인이 됐어요. 원래 이날 대정부질문이 교육문화사회 분야거든요. 그런데 안민석 의원은 현재 교육위 의원이에요. 그리고 문체위 위원장도 하셨고 그리고 국회 교육문화포럼의 대표예요. 적어도 지금 5선의 안민석 의원이라면 지금 무너진 교권에 대해서 아이들의 얼마 남지 않은 수능에 대해서 이런 부분을 질문했었어야 되는데. 대뜸 한동훈 장관에게 출마할 거냐라고 물어본 것 자체가 잘못됐고 안민석 의원이 여기서 준엄하게 이렇게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한동훈 장관에게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사과해라 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되려 당하고 김상혁 국회부의장에게 사과를 받아주십시오라고 요청을 하면서 사과를 구걸한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5선 의원의 폼격이랄까 이런 것이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져서 꼽아봤습니다.
[앵커]
안민석 의원이 한동훈 장관과 설전을 벌일 게 아니라 요즘 주목받는 이슈에 대해서 더 얘기를 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좀 해 주셨습니다. 여선웅 정책관은 어떤 장면을 꼽았는지 궁금한데 보여주시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대표를 만나라는 충언을 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 네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 현재의 여건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떤 여건이 필요하단 말씀인가요?]
[한덕수 / 국무총리 : 본인이 만났을 때 야당 대표가 가지고 있는 그런 사법적 리스크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의 어떤 시그널이라고 이해를 국민들이 한다면 그거는 대단히 언페어(불공정)한 그러한 것이 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말씀하셨고…(자르고)]
두 분 모두 안민석 의원이 나오는 장면을 꼽으셨어요. 이건 우연인 거죠? 안민석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날 생각이 있느냐, 이런 충언을 했느냐? 이렇게 질문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입장을 보니까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시그널을 줄까 봐 우려돼서 만나지 않는다. 이런 취지로 지금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명을 했습니다.
[여선웅]
저는 사실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풍문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지 않은 게 피의자라서 안 만난다, 이런 설이 돌았었는데 그게 사실로 확인된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왜 문제냐. 일단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언과도 비슷하고요. 지금 이재명 대표는 계속 피의자 신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대통령이 이야기를 하셨던 것 중 하나가 국민들한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 언페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반대로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대통령이 검찰과 여당한테 주는 시그널은 이 사라 문제 있는 사람이야, 범죄자야, 피의자로 만들어, 만나지 마. 이런 시그널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태도와 인식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 대통령이 박광온 원내대표한테는 이거 여야 원내대표 같이 만나자,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승환]
그뿐만이 아니고 대통령께서 예산안 시정연설하러 가셨을 때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빠져나가고 하는 그 협치를 할 수 없는 모습을 먼저 보여줬어요. 그리고 나서 그다음에 원내대표 만나고 상임위 위원장들 새로 냈을 때 만나자는 의사를 먼저 제안하셨는데도 그것조차 불발이 됐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 거대여당으로서의 협치의 요소들은 모두 다 버리고 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십시오만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저는 이런 부분이 지금 당장 논의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오늘로 단식 12일째인데 아직 정부 여당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장에 찾아갔던 거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없습니다.
[이승환]
단식은 약자의 수단이고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는 정치의 가장 숭고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첫 번째, 명분이 없다. 두 번째,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방탄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저희 정부나 여당뿐만 아니라 국민들 대부분 그렇게 느끼시는 거거든요. 지금 이재명 대표의 그림 속에는 김기현 대표가 찾아와서 만나고 대통령실에서 한번 찾아가서 만나고 그다음에 앰뷸런스 타고 나가는 그림을 그리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우리 여당과 그리고 대통령실의 입장에서는 그럴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닫고 들어간 문 본인이 열고 나오시면 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태영호 의원이 자신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 항의하기 위해서 찾아갔던 것 외에는 찾아간 상황이 없는 거죠?
[여선웅]
없죠. 지금 굉장히 상대당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는데 그간에 우리가 봐왔던 정치적인 역사적인 것과는 굉장히 달라요. 예전에는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할 때 민주당의 당시 이해찬 대표가 찾아가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찾아가고 문재인 대통령이 강기정 정무수석 시켜서 매일 찾아가서 인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여당에서 다른 당에서 찾아가는 게 당신의 주장 무조건 수용해 줄게, 이런 의미가 아니거든요. 어쨌든 계속해서 전쟁 중에도 외교를 하는 것처럼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자, 이런 의미인데. 지금 여당은 아예 그것조차 하지 않고 그냥 나는 너의 방식이 잘못됐다,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투로 그냥 조롱만 하고 있거든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표가 앞에서 단식하고 있는데 거기서 시식회하자고 했다가 실제로 문제가 되니까 시식회를 취소하고 이런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정부 여당이 책임 있게 나서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저희 뒤로도 이재명 대표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 대표가 어제 같은 경우 드러누웠거든요. 지금 몸 상태는 어떤 겁니까?
[여선웅]
계속 생중계를 하고 있어서 화면으로 보여지는데 급격하게 굉장히 체력이 저하된 모습이 보입니다. 주고 현장에 격려방문, 지지방문 이런 인사를 오고 있는데. 예전에는 그게 이어졌는데 요즘에는 대화 와중에도 자리에 눕겠다, 이런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주변에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얘기를 들어보면 언제까지 단식을 하겠다, 이게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마무리는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이승환]
저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폄훼하거나 텀블러에에 뭐 들었냐 묻고 싶지는 않은데. 그런데 지금 12일째잖아요. 너무 건장해 보이세요. 저는 이게 좀 의문입니다. 왜 그러냐면 이재명 대표가 당뇨 환자잖아요. 단식이 당뇨를 치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정치발전에는 기여 못했지만 의학계의 발전에 기여한 분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제가 2019년도에 단식을 실제로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시절에 손학규 대표의 혁신안 수용을 요구하면서 권성주 당시 혁신위원이 11일 단식을 했거든요. 그때 옆에서 제가 지켜봤는데 4~5일 지나면 기력이 없고요. 일주일 지나면 누워서 못 일어나요. 그리고 9일째 됐을 때는 40대 90kg되는 건장한 체구였음에도 불구하고 몸에 황달이 끼더라고요. 그리고 10일쯤 되니까 앞이 안 보인다고. 그리고 11일째에 쓰러졌는데 나중에 보니까 백내장 수술까지 받았어요. 그러니까 몸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는 상황인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생각보다 너무 건장해 보이셔서 의학계에 기적을 일으킨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대표 단식의 진정성에 대해서 여당 같은 경우 이렇게 의심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여선웅]
제가 지난주에 김기현 대표가 윤심을 잘 못 읽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념을 이야기하는데 민생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용산에서 혼났는지는 모르지만 김기현 대표가 요즘에 발언들이 굉장히 세졌거든요. 얼마전에 저는 김기현 대표 스타일이 아니라고 보는데 김기현 대표한테 기자들이 단식장 찾아가실 겁니까? 그렇게 물었더니 아직도 단식하고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속내는 단식 안 하고 있고 뭐 먹고 있다, 이런 거거든요. 이렇게 나오는 이야기 자체가 이거는 야당과 대화할 수 없고 실제로 뭔가 정국을 풀어간다고 한다면 명분을 열어줘야 되는데 지금은 명분을 열어줄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단식을 부추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이렇게 해서 정치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앵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이거 당의 원로들이 나서서 퇴로를 만들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말려야 된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여선웅]
그런 일부의 이야기도 있는데. 저는 단식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단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된다. 그게 꼭 단식을 중단한다는 게 단식투쟁이나 뭔가 요청을 끊는다는 게 아니라 새롭게 다시 뭔가를 시작한다, 이런 의미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 올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떤 새로운 단계, 다른 단계로 나가게 될지 궁금한 상황인데. 일단 검찰에서는 12일에, 그러니까 내일이에요. 다시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요구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아직 정확한 입장이 정해진 것 같지 않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이승환]
보통 피의자가 조사를 한 3차례 정도 거부하면 구속사유가 됩니다. 이재명 대표가 앞선 두 번의 조사는 거부했고 이번 세 번째 조사를 그저께 받았을 때는 조서의 서명날인을 거부하고 왔습니다. 서명날인을 거부하게 되면 이게 조서로서의 증거의 가치가 없어지는 건데. 저는 그렇게 아주 전략적이고 지능적으로 본인의 수사를 방탄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때 당시에도 이재명 대표가 출석했을 때도 원래는 전일 다 받겠다고 했다가 5시까지만 받겠다고 하고 12일에 다시 출석하겠다고 본인이이 말한 거예요. 그런데 다시 와서 12일에 출석할 수 없다고 그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건 본인에 대한 수사방탄을 전략적 단계들을 하나씩 밟아나가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같은 경우 이 대표가 12일에 먼저 나가겠다고 했는지 이거 확인이 필요하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같은 경우 그렇게 얘기했고. 조서에 서명날인 안 한 건 본인의 진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거 정당한 권리다라고 이런 취지로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여선웅]
검찰이 비협조적이다, 진술을 거부한다, 이런 얘기는 결국에는 검찰이 공소사실로 주장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가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거든요. 결국 당연히 이 대표 입장에서는 진술이 답정너로 정해져서 너 이거 맞아, 맞아? 틀려, 아니야? 나 그거 아닌데 그러면 사인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걸 가지고 계속 사냥하듯이 검찰조사 끝나고 나서 바로 언론들한테 입장문 뿌리고 이렇게 하는 게 저는 이게 정당한 수사인가? 이렇게 보여지지 않습니다.
[앵커]
이 대표 같은 경우 12일에 검찰에 나갈지 안 나갈지 안 정해진 겁니까? 안 나가겠다고 마음을 굳힌 겁니까?
[여선웅]
일자들이 지금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런 것도 계속 언론에 노출되니까 대화 와중에도 뭔가 날짜도 바뀔 수 있고 조율하는 과정인데 일일이 다 노출하니까 이거를 사실확인하는 것부터 굉장히 낭비하고 있는 거죠. 저는 검찰이 언론플레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게 만약에 출석을 안 하게 되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검찰이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영장 청구가 늦어지게 되면 10월 같은 경우에는 국정감사가 있어서 본회의가 없고. 그러다 보면 12월이 돼서야, 만약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그때쯤 돼서야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지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더라고요.
[이승환]
어제 이재명 대표가 찾아온 의원들과 나눈 대화가 잠시 공개됐는데 아무리 봐도 9월 18일쯤에는 구속영장이 들어올 것 같다. 그러면 72시간 내에 해야 되니까 20일경에는 처리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이게 철저한 계산이라고 봅니다. 그때 정도가 되면 단식을 유지하든 아니면 응급실에 있을 텐데 그때 들어와서 체포동의안 자체를 거부할 명분이 되는 거죠. 우리 대표님 지금 쓰러져 계신데 하면 이건 정기국회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겁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얄팍한 수와 자신의 방탄을 위해서 국회를 이용하는 것은 제발 그만두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조서의 서명날인 거부하고 나 집에 갈게 한 건데 이건 일반 피의자 같은 경우에는 상상도 못할 거예요. 강제구인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인 건 나 세 번째는 출석했어. 당당하게 출석했어라는 이미지를 지지자에게 전달하려고 한 건데. 저는 이번 조사는 검찰조사 성실히 받는 게 아니고 먹튀조사라고 봅니다. 자기가 왔다 갔다는 티만 보이고 아무 흔적 남기지 않는 이런 행태는 없어져야겠죠.
[앵커]
이재명 대표 검찰 조사에응할지 이 부분도 궁금하고. 검찰이 영장 철구할지 이 부분도 주목해서 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만배 씨 그리고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행정관님께 여쭤볼게요. 이게 공세가 어제 같은 경우에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 검찰로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환]
검찰은 알고 있었죠. 이 사실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검찰은 알고 있었습니다.
[앵커]
허위 인터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커피를 타줬다더라 이런 의혹이 허위사실이라는 거 알고 있었다.
[이승환]
당시 제가 선거캠프에서 이 사건에 대응하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바뀐 건데 어? 어떻게 이렇게 막 지를 수 있지? 이걸 책임질 수 있나 이렇게 했는데 당시 타임라인을 보면 굉장히 재미있어요. 22년 9월 15일에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를 합니다. 이때까지는 인터뷰가 공개되지 않았죠. 그런데 10월 16일에 이재명 대표가 페북에 이 사건의 몸통은 윤석열이이다, 곧 드러날 것이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10월 18일에 김오수 당시 검찰총장이 국회 나와서 이거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한 달 뒤죠. 11월 19일에 남욱이 진술을 합니다. 커피 타주고 그냥 나왔다고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나서 24일에 조우형의 진술을 들어보니까 나는 윤석열 당시 검사 만난 적이 없다. 검찰이 이상하네 하고 12월에 2명을 대질합니다. 대질하고 나니까 남욱이 내가 잘못들어나 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검찰이 다 알고 있고 거짓으로 판명난 사건이 22년 2월 10일에 JTBC 보도를 통해서 처음 드러나게 되죠. 그리고 온갖 의원들과 이재명 대표에서 이것의 몸통이 윤석열이다라고 몰고 가죠. 그리고 3월 6일에 뉴스타파 보도가 나오게 됩니다. 이때 몸통이 누구냐라고 하는 여론조사 질문에 윤석열 후보다라고 하는 국민 응답이 37%가 나왔어요. 이거는 확실한 거짓말이고 그리고 검찰조차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밝히지 않았던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당시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부터 그 당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커피를 타줬다더라 이런 의혹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게 국민의힘에서 공략하는 포인트거든요.
[여선웅]
가장 헛웃음이 나오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문재인 검찰이 봐줬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바로 수사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생각하기에 검찰이 언제 문재인 정부 편인 적이 있었나. 사실은 대장동 수사도 문재인 정부 때 이루어진 것이고 검찰이 민주당 편이었으면 조국 장관이 그렇게 갑자기 미끄러지지도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지도 않았죠. 검찰이 문재인 정부 편인 적이 없습니다. 이 사건은 그 당시에 검찰이 의심된다고 하면 수사를 정식으로 공수처에 고발하든가 아니면 특검으로 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그러한 주장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일언반구 없거든요. 이것이 진짜 문제라고 한다면 정식으로 수사하게 해 주십시오.
[앵커]
민주당에서는 대장동 특검하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의힘에서는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해서 청문회하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오늘 국회에서 어떻게 논의가 이어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이슈, 지금까지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얘기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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