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3]"모두가 경쟁자인 빅블러 시대, 넥스트 키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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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는 11일 "우리는 지금 모두가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경쟁하는 치열한 빅블러 시대를 맞고 있다"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열쇠는 디자인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는 혁신의 선봉에 선 유통과 소비재 기업 리더분들이 연사로 참여해주셨다"며 "빅블러 시대 속 K-디자인 주제의 강연을 통해 어떻게 하면 빅블러 현상을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통찰을 얻으시고 사업이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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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 이겨내고 다음 단계 나아가는 열쇠"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는 11일 "우리는 지금 모두가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경쟁하는 치열한 빅블러 시대를 맞고 있다"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열쇠는 디자인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 2023 미래유통혁신포럼' 개회사에서 "디자인은 서로 다른 것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연이은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인플레이션 최전선에서 물가와 힘겹게 싸우고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를 변곡점으로 산업 간, 업종 간, 채널 간 경계가 점점 모호해져 비즈니스 주체 모두가 경쟁자가 되는 빅블러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혜안과 통찰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돌이켜 보면 유통은 소비자 감성과 니즈를 예리하게 파고들며 진화와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코로나시대에는 '플랫폼'과 '퀵커머스'가 유통경쟁의 화두였고 네이버, 쿠팡, 신세계SSG가 플랫폼 쇼핑의 '빅3'로 정렬한 가운데 로켓배송과 새벽배송이 일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시장은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단일 품목에 특화한 기업이 급성장하던 카테고리 킬러 시대가 저물고 업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변화와 혁신에 나태한 기업들을 하나하나 시장에서 낙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단위의 빅블러 시대, 거센 도전을 이겨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넥스트 키는 디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실제로 오프라인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공간 비즈니스'가 유통업계의 핵심 고려 사항으로 떠올랐다. 우리만의 'K-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는 혁신의 선봉에 선 유통과 소비재 기업 리더분들이 연사로 참여해주셨다"며 "빅블러 시대 속 K-디자인 주제의 강연을 통해 어떻게 하면 빅블러 현상을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통찰을 얻으시고 사업이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포럼은 오전 8시30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30분 동안 '빅블러 시대, K-디자인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한다.
기조강연은 아트디렉터인 송지오 송지오 인터내셔널 회장이 'K-Culture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포럼의 방향을 제시한다.
1부 막이 오르기 전 좌장을 맡은 추호정 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서울대 교수)과 송지오 회장의 특별대담이 열린다.
1부에서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e커머스 산업이 빅블러에 대처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두섭 이마트 기획개발본부 개발담당 상무는 '이마트! 고객에 집중하는 공간혁신'에 대해 설명한다.
세계 3대 아트 페어로 꼽히는 '프리즈 서울'을 성공적으로 이끈 패트릭 리 총괄 디렉터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프리즈 서울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1부 마지막 연사는 강윤선 준오뷰티 대표이사로 '강윤선의 G&B'라는 위트 있는 주제를 준비했다.
2부에서는 이병주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장(상무)이 'ESG 디자인 경영 전략'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CX부문장(IT, 디자인총괄)은 '커머스에서 디자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 센터장이 '모두를 위한 컬러디자인'을 주제로 소통한다.
마지막으로 김형산 더스윙 대표가 '사람을 위한 도시, 자유로운 이동을 디자인하다'(Make our city better)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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