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참가…“청정수소 통합솔루션 선보인다”

이동수 2023. 9. 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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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13∼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MEET'에 참여한다.

한화그룹 7개사(㈜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는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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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솔루션 전시
“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 무탄소 발전 사업 확대”

한화그룹이 13∼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MEET’에 참여한다. 한화그룹 7개사(㈜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는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한화그룹 ‘H2 MEET’ 부스 조감도. 한화그룹 제공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는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양산하는 기술 등을 소개한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특히 한화솔루션이 연구 중인 수전해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초기 투자비가 낮고 전력 사용량이 적은 차세대 기술이다.

한화솔루션은 생산된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운송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고압 탱크도 전시한다. 고압 탱크로는 트레일러 운송용, 수소차, 드론 및 항공우주용 등이 있다. 한화솔루션의 37피트급(11.1m) 고압탱크는 4080ℓ의 세계 최대 수준의 저장 용량과 517bar의 우수한 내압성능을 가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지역 간 항공교통(RAM, Regional Air Mobility)에 적용할 수 있는 100킬로와트(㎾)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부상 중인 암모니아 운반선과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000t급 잠수함 모형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영국 선급 로이드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이미 획득했고 2025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화그룹 수소 밸류체인 그래픽. 한화그룹 제공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무탄소 발전의 직전 단계로 LNG와 수소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수명이 다한 LNG터빈을 수소터빈으로 개조하여 수명을 최소 10년 이상 늘릴 수 있어 경제적 이점이 크다.

한화그룹 측은 “태양광, 풍력 등 기존에 진행하던 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청정 수소 사업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2027년 대산에서 상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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