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KSP 성과공유 콘퍼런스 개최…"연대와 협력 중요성 확대"

김유승 기자 2023. 9.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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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1일 '경제안보 전략으로의 지식공유사업 역할 전환'을 주제로 '2023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KSP(Knowledge Sharing Program)는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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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 전략으로의 지식공유사업의 역할 전환 모색' 주제
기획재정부. 2023.2.1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획재정부는 11일 '경제안보 전략으로의 지식공유사업 역할 전환'을 주제로 '2023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KSP(Knowledge Sharing Program)는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를 비롯해 KSP 협력국 및 국제기구 고위인사와 국내외 개발협력 전문가, KSP 참여기관, 주한 외교사절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는 경제 안보의 시대가 전개되면서 국가의 산업·기술 역량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국의 산업·기술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KSP를 산업, 기술 육성 등 구체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자문 중심으로 전환하고, 정책 제안, 제도 개선, 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종합 컨설팅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호 보완과 협력을 촉진하는 KSP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대한민국과 협력국 모두에 이익이 되고 상호 보완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나아가 국제기구와 공동 컨설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와 성과를 향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동철 KDI 원장은 "현재 산업부문 간 경계가 모호한 빅 블러(Big Blur)의 위기에 직면했으며, 다양한 위기 극복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연대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삭스 교수는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최첨단 기술 보유 국가인 한국이 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본세션에서는 고형권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좌장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가 발제자로 참여해 지식공유사업의 역할전환, 민간제안 사업과 후속연계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KSP 대표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지난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인도네시아, 파라과이, 르완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시티 아지자 협동조합중소기업부 차관은 "KSP를 통해 마련한 인도네시아형 기술혁신 인증제도의 운영을 위해 법률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KSP가 제도개선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KSP사업이 협력국의 제도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등의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까지 열리는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www.2023kspconference.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발표 자료를 포함한 자료집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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