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대전국제와인 EXPO 2023참가…와인 스포일러 키트 발표
11일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와인 스포일러 키트는 병원체 검출 및 분자진단을 목적으로 개발한 IRON-qPCR™의 식품 위생검사 전용 키트로, 7종의 와인 오염균(Botrytis cinerea, Candida guilliermondii, Dekkera anomala, Dekkera bruxellensis, Oenococcus oeni, Pediococcus damnosus, Zygosaccharomyces bailii)을 40분 안에 검출해 와인의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핵산 추출 등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바로 와인을 투입해 손쉽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약 40분 내외의 짧은 구동 시간으로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컴팩트한 사이즈로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해당 제품은 와인의 생산 및 품질 관리에 큰 이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 및 키트만 구비하면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오염 제품을 골라내고, 불량품 생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검출된 오염균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오염의 원인을 분석하고 추가적인 대응 역시 가능하다.
바이오니아가 자체 개발한 현장진단검사 장비 IRON-qPCR™은 최대 40개의 사람, 가축, 반려동물, 수산생물 병원체나 항생제, 항균제 내성균에 감염됐는지를 40분 안팎으로 판별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로, 동네 병의원과 응급실, 동물병원과 양식장 등 가축 사육시설, 야전병원과 크루즈선, 공항 및 항만 그리고 수산물검역소와 같은 의료 및 검역 현장에 유용하다.
현재 바이오니아는 인간, 가축, 반려동물, 수산생물 대상 다양한 종류의 감염병 진단키트를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는 가운데 국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IRON-qPCR™ 의 우수한 제품력과 범용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계 뿐 아니라 다양한 일상 영역 전반에까지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와인 스포일러 키트를 시작으로 점차 활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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