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임업-NH투자증권, 동티모르에 '고효율 쿡스토브' 20만대 보급

임성호 2023. 9. 11.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임업은 NH투자증권과 함께 동티모르에 고효율 취사도구인 '쿡스토브'를 보급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SK임업과 NH투자증권은 라우템주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동티모르 전국에 고효율 쿡스토브 20만대를 보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여해 탄소배출권 확보
SK임업-NH투자증권, 동티모르에 '고효율 쿡스토브' 20만대 보급 왼쪽부터 SK임업 유희석 부사장, 신만택 주동티모르 한국 대사,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SK임업 손대익 대표, 지구촌나눔운동 김혜경 이사장,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 솔루션 본부 박건후 대표 [SK임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임업은 NH투자증권과 함께 동티모르에 고효율 취사도구인 '쿡스토브'를 보급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8일 동티모르 동부 라우템주의 주도인 로스팔로스에서 '개도국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을 위한 착수식'을 열었다.

착수식에는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신만택 주동티모르 한국 대사, 페르디난도 비에이라 동티모르 산림청장, 페드로 마르칼 다 코스타 동티모르 환경국장, 도밍고스 사비오 라우템 주지사 등 동티모르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SK임업 손대익 대표,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 솔루션본부 박건후 대표,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 지구촌나눔운동 김혜경 이사장을 비롯해 현지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SK임업과 NH투자증권은 라우템주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동티모르 전국에 고효율 쿡스토브 20만대를 보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한다.

쿡스토브는 나무나 숯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취사도구로 열효율이 높아 재래식 취사도구보다 연료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고 연기와 분진이 덜 발생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주민 건강뿐 아니라 환경 오염 개선에도 기여한다.

SK텔레콤이 미얀마에 보급한 쿡스토브를 사용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들은 쿡스토브 보급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성과를 유엔에 등록하면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하는 탄소배출권이 향후 국내외 자발적 및 규제 탄소시장에 유통되면 한국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SK임업과 NH투자증권은 기대했다.

양사는 동티모르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발판 삼아 맹그로브 복원 및 커피 혼농임업(농업·임업·축산업 복합 영농 방식) 탄소사업 공동 추진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호세 라모스 오르타 대통령은 "주변 국가뿐 아니라 동티모르에서 발생하는 수자원 부족 등 자연 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산림 보전은 필수"라며 "그렇기에 SK임업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쿡스토브 사업이 중요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건후 대표는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에 각국 기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동티모르 쿡스토브 보급 프로젝트 착수식은 탄소중립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손대익 대표는 "쿡스토브 보급은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지만 미래 기후 환경, 우리의 자연에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동티모르 국민의 생활 개선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탄소 저감과 기후 위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