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메드베데프 꺾고 US오픈 정상 …‘오픈시대’ 첫 메이저대회 24회 우승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9. 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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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또 역사를 썼다.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6000만 원) 남자 단식에서 우승, 개인 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하며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
올해 36세인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윔블던에서만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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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또 역사를 썼다.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6000만 원) 남자 단식에서 우승, 개인 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하며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 1968년 프로 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오픈 시대’에서 24승을 거둔 건 조코비치가 최초다. (코트는 오픈시대 이전 13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주 경기장 아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7-5> 6-3)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40억1000만 원)다.
조코비치는 2018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4번째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2021년 이 대회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올해 36세인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윔블던에서만 준우승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성적은 27승1패다. 조코비치는 2011년, 2015년, 2021년에 이어 4번째 한 해 3개의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차지하는 압도적 위업을 달성했다.
메이저 우승 횟수에서 은퇴한 로저 페더러보다 4개, 부상 중인 라파엘 나달(스페인)보다 2개, 은퇴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보다 1개 더 많은 조코비치는 11일자 ATP랭킹에서 다시 1위에 복귀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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