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업계 최초 `다나와GPT` 구축…업스테이지와 개발 계약

김수연 2023. 9. 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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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Private Large Language Model, 이하 프라이빗 LLM)'인 다나와GPT(가칭)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커넥트웨이브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커넥트웨이브의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도 프라이빗 LLM을 통해 새로운 레벨로 업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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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커넥트웨이브 대회의실에서 열린 '다나와GPT'(가칭) 구축 계약식에서 커넥트웨이브 이건수 대표집행임원(왼쪽)과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제공

커넥트웨이브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Private Large Language Model, 이하 프라이빗 LLM)'인 다나와GPT(가칭)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커넥트웨이브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모델을 상용화해 프라이빗 LLM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국내 AI 스타트업이다. 지난 달 1일 업스테이지의 자체 개발 생성 AI 모델은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 점수에서 72.3점을 획득, 벤치마크였던 ChatGPT 3.5 성능을 뛰어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

프라이빗 LLM은 빅테크 기업의 파운데이션 LLM과는 달리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해 정보 유출이 없는 등 보안, 저작권 이슈로부터 자유롭고,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경량화된 모델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어 LLM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프라이빗 LLM의 경우, 주어진 데이터 또는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현상(Hallucination)' 부작용이 없다고 커넥트웨이브 측은 설명했다.

커넥트웨이브는 자사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가 한국어 기반 약 14억개의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고 수준의 쇼핑상품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프라이빗 LLM을 공동 개발하고 내재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나와와 에누리를 방문하는 소비자는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이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주관적이거나 추상적인 속성을 입력·태깅해도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추천받을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커넥트웨이브의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도 프라이빗 LLM을 통해 새로운 레벨로 업그레이드된다. 커넥트웨이브의 프라이빗 LLM에 메이크샵 기반 특정 쇼핑몰의 데이터를 학습시킨다면, 배송조회부터 문의사항, 반품 상담 등이 자동화되며 쇼핑몰의 리뷰 요약 기능은 물론 상품들의 카피(copy) 개발까지 자동으로 가능하게 된다. 특히 메이크샵 쇼핑몰마다 AI추천 엔진 탑재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커넥트웨이브는 프라이빗 LLM 기반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도입해 제휴사·고객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임원은 "프라이빗 LLM이 주도하게 될 또 한 번의 엄청난 이커머스의 변혁 속에서 커넥트웨이브는 소비자들은 물론, 제휴사와 고객들로부터 차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선두 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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