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장동 허위인터뷰’ 의혹 ‘1급살인죄’에 비유…“극형 처해지는 악질범죄”

“선거공작, 자유민주주의 근본 허물어버리는 국기문란…반국가범죄”
윤재옥 “민주, 진상 규명 위한 청문회와 검찰 수사 적극 협조하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대장동 허위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단순한 가짜뉴스의 차원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공작뉴스”라며 “치밀하게 계획된 1급살인죄는 과실치사죄와 천양지차로 구별되는 악질범죄로서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라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의 인터뷰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허위사실을 만들어내고 뉴스타파, JTBC, MBC, KBS, YTN 등은 마구잡이로 퍼날랐다”며 “이번 대선 조작사건은 언론자유를 핑계로 음흉하게 뒷꽁무니에서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조작 공작을 선동질, 조공질한 중대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가짜조작뉴스를 고의로 생산유통하는 짓을 언론의 자유라고 우기는 야권과 이에 동조하는 일부 언론의 주장은 진실보도를 위해 지금도 치열하게 현장에서 취재하고 고민하는 많은 정상 언론인들을 도매금으로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추악한 돈 거래와 권력욕으로 얽힌 사기꾼들의 작당모의에서 민의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국민주권을 침탈하려는 선거공작은 자유민주주의 근본을 허물어버리는 국기문란으로서 가장 사악한 범죄이며 그래서 제가 사형에 처해야 할 반국가범죄라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바로 그런 이유로 3.15 부정선거 주범이 사형에 처해졌던 적도 있다”며 “지난 정권 대장동 사건에 이어 늑장수사, 봐주기 수사로 덮어주기 의혹을 받은 친문진영 정치검사들 역시 대선공작의 공동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번 대선공작은 일회성 가짜뉴스 유포사건이나 일부 언론의 일탈 행위가 아니다”며 “역대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세력이 대선 때마다 습관처럼 저질렀던 대선공작의 재연”이라고 힘을 실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짜뉴스로 선거결과를 조작하려는 민주주의 파괴세력이 다시는 우리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무조건 부인만 하다 나중에 진실이 드러날 경우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맞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진실을 원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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