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플랫폼 기업, 업계 종사자와 '동반 성장'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

배달의민족,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파이낸셜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업계 종사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라이더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단체협약보다 지원 수준을 높이고, 라이더로서 배달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맞춤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최초로 시간제보험을 개발 및 도입했으며, 모든 라이더에게 시간제보험 등 유상운송보험을 의무적용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산업체 위탁 협약을 맺고 배달종사자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종사자와의 상생을 위한 기금 조성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은 질병 또는 사고 후유증 발생 시 최대 1300만원까지 지원한다. 택시기사의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랩’을 진행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중개시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11만3000여 개업공인중개사들의 프로필과 경력 정보 등이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노출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한방'에서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전송할 수 있는 매물 건 수도 월 최대 20건으로 확대된다.

이러한 플랫폼 기업들의 노력은 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 제고 및 역량 강화는 물론, 미래 설계와 사회적 안전망 마련 등 양질의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선순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