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 유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부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의 우리나라 유치를 추진한다.
11일 보훈부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인빅터스 게임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빅터스 게임 창시자이자 후원자인 해리 영국 왕자와 대회에 참가한 11개국 보훈·국방장관들에게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리 英왕자 "한국이 적극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부가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의 우리나라 유치를 추진한다.
11일 보훈부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인빅터스 게임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빅터스 게임 창시자이자 후원자인 해리 영국 왕자와 대회에 참가한 11개국 보훈·국방장관들에게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인빅터스 게임은 단순한 국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스포츠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하나가 되게 하는 감동의 현장"이라며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 주저앉지 않고 일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우리나라가 인빅터스 게임을 유치할 경우 아시아 지역 최초 개최인 데다, 인빅터스 게임 참가국을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국으로 확대해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의 보편적 가치를 각국과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하계·동계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 개회 등 경험을 통해 "한국은 국제스포츠 인프라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또한 부각했다.
박 장관의 이 같은 설명의 해리 왕자와 각국 장관들 또한 지지 의사를 전해왔다고 보훈부가 밝혔다.
특히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적극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며 "아시아 최초의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를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박 장관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영국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 독일 대회까지 6회째를 맞은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그리고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을 위한 국제 체육대회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6년엔 미국, 2017년엔 캐나다, 2018년엔 호주, 그리고 작년엔 네덜란드에서 각각 열렸다. 오는 2025년 대회는 캐나다에서 열리며, 2027년 개최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보훈부는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상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은 물론, 상이군인 재활·복지 관련 각종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상이군경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 그리고 첨단 로봇 보철구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각국 상이군인 선수와 관계자들의 우리나라 방문, 대회 경기의 전 세계 생중계 등에 따른 "국가 위상 제고와 개최 도시의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보훈부의 설명이다.
지난 9일 개막한 올해 인빅터스 게임은 오는 16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선 양궁·역도·육상·사이클 등 10개 종목에 21개국 550명의 상이군인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