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1%대 중후반 전망” 한은보다 눈 높인 한은 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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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한은 공식 전망치보다 높게 예상했다.
김도완 한은 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 과장은 "시나리오 분석 결과, 미국의 실물 경기 호조로 인해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국내총생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물가 및 기대인플레이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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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한은 공식 전망치보다 높게 예상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향후 안정되더라도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BOK경제연구-대규모·비선형 베이지안 벡터자기회귀(VAR) 모형을 활용한 한국 거시경제 전망 및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한은 경제연구원은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대 중후반으로 전망했다. 한은의 공식적으로 전망한 1.4%보다 올해 성장률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새롭게 구축한 대규모·비선형 VAR 모형을 통해 주요 거시 변수에 대해 전망하고 대외 충격에 따른 시나리오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국제유가, 미국 경제, 중국 경제, 원/달러 환율, 민간소비, 설비투자, 정부소비, 수출, 수입, 가계신용 등 27개 대내외 변수의 분기별 자료(2003년 4분기~2022년 4분기)를 반영했다.
물가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은 2년 동안 점차 하락한 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상승률은 한은 중기 목표치인 2%보다 더 높은 수준에 안착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도완 한은 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 과장은 “시나리오 분석 결과, 미국의 실물 경기 호조로 인해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국내총생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물가 및 기대인플레이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원자재와 원유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예상보다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성장률이 하락하고 물가와 금리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전망 결과에 따르면 경기 하락과 고물가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물가와 불황에 가장 취약한 차상위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정비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 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치는 한은 조사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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