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오스 10승' 토론토, KC에 3연전 싹쓸이…AL 와일드카드 2위로

2-2 맞선 7회말 키어마이어 결승 홈런포…5-2 승리
4위 텍사스와 내일부터 4연전…류현진 13일 등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현진(36)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토론토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전에서 5-2로 이겼다.

토론토는 5회까지 0-0으로 맞서다 6회초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2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연속 볼넷을 골라나갔고, 상대 투수 콜 레이건스의 3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엔 2사 후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8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카반 비지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7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토론토는 80승63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로 올라섰다. 2위였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3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메이저리그는 6개 지구 우승팀과 함께 우승팀 외 승률이 높은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각 3개 팀에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부여한다.

최근 상승세를 탄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순위 2위까지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좀 더 높였다.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인 3위 시애틀과는 1게임, 4위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1.5게임차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토론토는 12일부터 텍사스와 홈에서 4연전의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2번째 경기인 13일엔 류현진이 등판해 텍사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맞대결을 벌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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