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거리 27% 절감"...KT, 싱가포르에 디지털 물류 혁신 추진

김승한 기자 2023. 9. 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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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국내 디지털 물류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포스트(이하 싱포스트)와 물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KT는 싱가포르의 공공 우편·물류 기업인 싱포스트와 AI(인공지능) 기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물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KT의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LISFO)를 활용해 싱가포르 내 7개 권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 운송 최적화를 시범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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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송파구 KT송파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왼쪽)과 에릭 여 싱포스트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는 국내 디지털 물류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포스트(이하 싱포스트)와 물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KT는 싱가포르의 공공 우편·물류 기업인 싱포스트와 AI(인공지능) 기반 운송 최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물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KT의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LISFO)를 활용해 싱가포르 내 7개 권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 운송 최적화를 시범 추진한다.

양사는 물류 운송 계획 수립 단계부터 KT가 개발한 AI 예측 솔루션을 활용해 최적의 이동 경로와 상차 정보를 산출하는 등 물류 최적화를 추진한다.

KT는 싱포스트의 물류 운영환경의 특수성 및 싱가포르 현지 물류 환경을 고려해 AI 예측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사의 거점 및 싱포스트 물류센터의 위치, 화물량, 차량 유형, 실시간 교통정보 및 화물차의 출도착 기준 등 복합적 변수를 반영한다.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KT가 싱포스트의 운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스포를 통해 운송 최적화하면 운행거리는 27%, 운행 차량 대수는 15%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싱포스트는 급성장 중인 이커머스 시장 잠재력을 고려해 이커머스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KT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KT AI·빅데이터,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물류 산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이번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운송 최적화 외에도 DX(디지털전환)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디지털 물류시장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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