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배당 정책 변화 시사에 주가도 장 초반 약세

홍순빈 기자 2023. 9.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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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배당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KT의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이 경영/배당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장기적으로 KT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진 몰라도 주주 성격이 변화함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정체 야상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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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영/배당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KT의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11일 오전 9시13분 KT는 전 거래일보다 1150원(3.55%) 내린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이 경영/배당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장기적으로 KT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진 몰라도 주주 성격이 변화함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정체 야상이 심화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 실적 향상을 추구하는 전략을 지양함과 더불어 배당성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건 KT 수익 및 높은 배당성향에 기초한 현 KT의 DPS(주당배당금) 급감 우려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사 기대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현재 KT 기대배당수익률이 너무 낮아 주가 하락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배당 투자가 이탈을 감안하면 2만5000원까지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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