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는 꿈 꿨다"는 이재명, 단식은 계속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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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기 굽는 꿈'을 꿨다면서도 단식을 중단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 의원들이 격려차 국회 본청 앞 단식 투쟁 천막을 방문하자 "어제 고기 굽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식 11일째인 10일 농성장에서 누워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힌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단식이 검찰 소환 조사에 지장을 주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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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기 굽는 꿈'을 꿨다면서도 단식을 중단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 의원들이 격려차 국회 본청 앞 단식 투쟁 천막을 방문하자 "어제 고기 굽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직도 식욕이 남아 있나 보다"라고도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단식 농성장을 찾아 "단식을 거둬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아직 견딜만하다"고 거절했다. 단식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 대표는 단식 11일째인 10일 농성장에서 누워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일정을 소화한 이 대표는 느리게 걷고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자리에 누울 때도 부축을 받았다.
12일 이 대표는 천막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에 제7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렇듯 일정을 강행하는 이 대표의 모습에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식 투쟁의 '고비'는 10일로 알려져 있다. 단식을 10일 이상 하게 되면 신체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
이 대표는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힌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단식이 검찰 소환 조사에 지장을 주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장기간 단식을 통해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조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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