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14조 통증완화·재생촉진 시장 게임체인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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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이 5년 뒤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통증 완화 및 조직 재생 촉진 의약품 시장에서 기회를 잡았다.
수술 뒤 환자의 피부 등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차세대 의약품을 개발해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우뚝 서겠단 목표다.
피부를 찢는 수술을 한 뒤 수술 부위에 직접 도포해 통증을 완화하면서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의료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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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이 5년 뒤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통증 완화 및 조직 재생 촉진 의약품 시장에서 기회를 잡았다. 수술 뒤 환자의 피부 등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차세대 의약품을 개발해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우뚝 서겠단 목표다. 이 연구에 정부가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술개발과 상업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은 세라트젠과 이지씨테라퓨틱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하는 '고기능성 탈세포 소재 기반 맞춤형 생체이식소재 및 융복합의료제품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 등 3개 회사로 구성한 컨소시엄은 5년간 약 1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중 51억여원이 티앤알바이오팹 몫이다.
산업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은 미래 가치가 뛰어난 원천소재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사업이다. 산업부는 뛰어난 연구 역량뿐 아니라 민간 투자 유치와 연계한 사업화 역량을 가진 유망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과제 참여자를 선정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 과제를 통해 △생체 이식이 가능한 조직특이적 탈세포화 소재 개발 및 양산화 시스템 구축 △조직특이적 탈세포화 소재를 활용한 바이오서저리(수술용 바이오 소재) 응용 융복합 의료제품 3종 개발 △개발된 융복합 의료제품의 품목허가 및 IND(시험계획) 승인·신청 등을 수행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하는 의료제품 3종은 조직재생촉진형 복합지혈제, 조직재생촉진형 국소약물 전달겔, 조직재생촉진형 안면 성형용 필러다.
특히 조직 재생 촉진형 국소약물 전달겔(외과용품 4등급)은 조직점착성과 체내안정성이 우수하고 국소 통증 조절 약물의 약효 지속 시간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는 하이드로겔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으로 기대가 크다. 이 시스템은 통증조절제, 항암제, 항생제, 펩타이드제제뿐 아니라 성장인자나 사이토카인 등 조직 재생 촉진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글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64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서 2028년 106억달러(약 14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티앤알바이오팹은 조직 재생 효능이 뛰어난 VdECM(돼지혈관 유래 세포외기질)을 함유한 하이드로겔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을 꾸준히 연구했다. 피부를 찢는 수술을 한 뒤 수술 부위에 직접 도포해 통증을 완화하면서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의료제품이다. 현재 수술 부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데 부작용 우려 등에 따라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더구나 하이드로겔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은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어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시장 확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티앤알바이오팹의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해 일부 다국적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첨단재생의료 시장에서 융복합 소재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미래 융복합 의료기술의 혁신을 앞당기겠단 목표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서저리 제품의 자급률은 30% 미만"이라며 "이 과제를 통해 바이오서저리 응용 융복합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재생에 관여할 수 있는 원천소재를 선점하고 상업화를 통해 환자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보건 및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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