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1개월 넘게 감소세…9월 초순 8%↓·반도체 28%↓

오수영 기자 2023. 9.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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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초순까지도 반도체 수출과 대(對)중국 수출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체 수출은 11개월 넘게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달 말일까지도 수출이 줄어든다면 감소세는 1년째 지속되게 됩니다.

관세청은 9월 1~10일 통관 기준 잠정치 수출액은 148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조업일수까지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4.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는데,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 6.5일보다 0.5일 더 많았는데도 전체 수출은 하락세를 이어간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2%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습니다.

석유제품(-14.0%), 자동차부품(-15.1%), 정밀기기(-16.6%), 컴퓨터주변기기(-46.5%) 등 수출도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17.7% 줄었는데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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