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주 만에 반등 36.7%… “순방 긍정적 모멘텀 작용” [리얼미터]

민영빈 기자 2023. 9. 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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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G20 참석 등 순방 평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참전한 이념 논쟁 여진이 분석 지점"이라며 "정권 출범 초기 지지율 흐름을 눌렀던 순방은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캠프 데이비드 회동 등과 마찬가지로 상승에 긍정 모멘텀으로 작동했다. 최근 들어 순방과 지지율 상승 간 공식에 변화가 정립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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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는 1.2%p 하락한 59.9%
국민의힘 0.6%p 올라 36.8% 기록
민주당 변동 없이 44.2% 유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최근 아세안(ASEAN)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정상회의 및 G20(주요 20개국) 인도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 등 순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믹타(MIKTA) 정상회동에서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스1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7%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내린 59.9%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3.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포인트) 밖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G20 참석 등 순방 평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참전한 이념 논쟁 여진이 분석 지점”이라며 “정권 출범 초기 지지율 흐름을 눌렀던 순방은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캠프 데이비드 회동 등과 마찬가지로 상승에 긍정 모멘텀으로 작동했다. 최근 들어 순방과 지지율 상승 간 공식에 변화가 정립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6.8%,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0.6%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같은 값을 유지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지난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이념·역사 논쟁에서는 득점을,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이슈로 실점하는 등 2주 전 대비 변동 없이 마무리했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와 마찬가지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3.0%, 무당층 비율은 1.5%포인트 하락한 13.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무선(97%)·유선(3%)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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