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SBS표 사이다 복수극, 또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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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이 SBS 표 사이다 복수극의 흥행 계보를 잇는다.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7인의 탈출'은 악인들을 전면에 내세운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이전 작품들과 결을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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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7인의 탈출’이 SBS 표 사이다 복수극의 흥행 계보를 잇는다.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그동안 SBS는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세계관의 웰메이드 사이다 복수극을 꾸준히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식은 달라도 현실의 갑갑함을 풀어주는 통쾌한 복수극에 시청자들은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2023년 시작을 뜨겁게 달궜던 ‘법쩐’은 돈과 권력에 굴복한 ‘법꾸라지(법조인+미꾸라지)’의 카르텔을 깨부수고, 이들이 좇던 ‘돈’과 ‘법’으로 응징하는 복수로 통쾌함을 안겼다. ‘영리하지 못한 정의는 쓸모가 없다’라면서 원칙과 법이 통하지 않는 무소불위 카르텔에 맞선 이들의 싸움은 사이다 그 이상의 메시지를 남기며 호평받았다.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라는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한 ‘모범택시’는 ‘K-복수극’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신드롬을 일으킨 시즌 1에 이어 시즌2 역시 호쾌한 ‘인과응보’ 복수에 사회고발 메시지까지 완벽하게 담아내며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 시즌제 드라마로 성공리에 자리매김했다. ‘국민사형투표’ 역시 법이 단죄하지 못한 ‘무죄의 악마’를 불특정 다수 투표로 응징하는 방식을 통해 피해자가, 대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유의미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대리만족의 쾌감과 응징의 카타르시스를 확실하게 보여준 SBS 사이다 복수 세계관을 '7인의 탈출'이 잇는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것. 김순옥 작가가 구축한 복수 서사는 ‘K- 복수극’의 역사 그 자체다. 최고 시청률 37.5%를 기록하며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부터 역대급 센세이션을 일으킨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복수’라는 소재를 하나의 장르로 완성시켰다.
‘7인의 탈출’은 악인들을 전면에 내세운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이전 작품들과 결을 달리한다. 누군가를 처절하게 짓밟고 살아남은 7인은 인생 최고의 정점에서 ‘단죄자’가 설계한 게임판에 올라 속고 속이는 생존 게임을 펼친다. 신의 형벌과도 같은 피의 응징에서 벗어나기 위한 악인들의 교묘한 연대가 이제껏 본 적 없는 피카레스크 복수극의 신세계를 연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악인들이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죄악은 무엇일지, 이기심과 욕망에서 시작된 ‘가짜뉴스’는 한 소녀의 운명을 어떻게 뒤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독한 변신을 꾀한 배우들의 열연은 피카레스크 복수극에 방점을 찍는다. 엄기준은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이자 악의 단죄자 ‘매튜 리’로, 황정음은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를 맡았다. 이준은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을, 이유비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만인의 스타 ‘한모네’로 변신한다. 신은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주의 산부인과 전문의 ‘차주란’을, 윤종훈은 중상모략의 대가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로 분한다. 여기에 거짓을 일삼는 미술 교사 ‘고명지’ 역의 조윤희, 덕선 경찰서 형사 반장 ‘남철우’ 역의 조재윤, 양진모의 견제를 받는 태백엔터테인먼트 대표 ‘강기탁’ 역의 윤태영이 세상 둘도 없는 ‘빌런캐 맛집’을 기대케 한다.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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