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월요예선 통과자로 포틀랜드 클래식 첫 우승[Golfer &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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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신의 19세 신예 짜네띠 완나샌(태국)이 지난 4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했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해 9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완나샌은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4일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경쟁 선수를 압도한 끝에 트로피를 들었다.
LPGA투어 최초의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 기록은 2000년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의 로렐 킨(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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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신의 19세 신예 짜네띠 완나샌(태국)이 지난 4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했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해 9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완나샌은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4일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경쟁 선수를 압도한 끝에 트로피를 들었다. 이 우승으로 완나샌의 세계랭킹은 367위에서 52위까지 무려 315계단이나 뛰었다.
완나샌의 우승이 화제가 된 것은 그가 바로 월요 예선 통과자라는 사실 때문이다. 완나샌은 대회에 앞서 열린 예선에서 공동 1위에 올라 극적으로 출전 명단에 합류했다. 그러고는 누구보다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 끝에 태국 선수로는 7번째 LPGA투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1950년 출범 이래 LPGA투어에서 나온 세 번째 월요 예선 통과자의 우승이다. 재미있는 것은 세 번 중 두 번이 바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탄생했다는 점이다. LPGA투어 최초의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 기록은 2000년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의 로렐 킨(미국)이다. 15년 뒤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사진)이 18세의 어린 나이로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했다. 8년 뒤 같은 대회에서 완나샌이 월요 예선 통과자의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완나샌은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코스다. 오랫동안 버디를 많이 못 쳤는데 이 코스에서는 많이 할 수 있었다”고 꼽았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1972년에 처음 열려 LPGA투어 대회 중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대회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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