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KPGA투어 시즌 3승…대상포인트 선두 [남자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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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4·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데뷔 8년차를 생애 최고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다.
고군택은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2024~2028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및 일본·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얻었다.
2021년 상금 23위 및 대상포인트 25위를 가볍게 넘어서 KPGA 코리안투어 커리어 하이 시즌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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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4·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데뷔 8년차를 생애 최고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클럽72CC 오션 코스(파72·7204야드)에서는 9월 7~10일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이 총상금 14억 원 규모로 열렸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다. 고군택은 정규라운드를 나란히 19언더파 269타로 마친 파차라 콩왓마이(24·태국)를 1차 연장 끝에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5200만 원을 받는다.
고군택은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2024~2028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및 일본·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얻었다.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 1부리그 대상 포인트 1위 및 상금 2위로 올라섰다.
2021년 상금 23위 및 대상포인트 25위를 가볍게 넘어서 KPGA 코리안투어 커리어 하이 시즌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2승을 연장 끝에 거둔 뒷심도 인상적이다.
한국프로골프 1부리그 단일시즌 개인 최다 우승은 최상호(68)가 ▲1985 ▲1986 ▲1991 ▲1992년 달성한 4승이다. 고군택이 남은 일정을 통해 31년 만에 타이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하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고군택 우승 인터뷰 전문.
- 시즌 3승 달성 소감은?
△ 정말 기분 좋다. 일본투어, 아시안투어와 함께한 공동 주관 대회라 더 뜻깊다.
- 기량이 만개한 모멘텀이 있다면?
△ (지난 시즌까지) 정상 경쟁은 몇 번 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그러한 과정을 이겨내며 많은 것을 배운 것이 시즌 3승의 발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거둔 첫 승이 가장 힘들었다. 그 후로는 경쟁을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2승 그리고 3승까지 성공한 것 같다.
- 파차라 콩왓마이가 연장전 파 퍼트를 넣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연장전에 강한 비결이 있다면?
△ 파차라 콩왓마이가 정말 잘했다.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버디 퍼트에 성공하지 못하면 질 수 있을 것 같아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비슷한 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자신도 있었다. 연장이 파5홀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무조건 버디를 잡자고 다짐했다. 연장전 버디 퍼트는 약 2m 거리였다. 연장전에 강한 이유는 따로 없는듯하다.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 플레이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2년씩 시드를 받은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진출 계획이 있는지?
△ 2023시즌이 끝나고 입대를 계획했다. 입영 신청서도 병무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국내 시드 5년을 받았고 일본투어 및 아시안투어 활동 자격을 얻었다. 고민을 해봐야겠다.
- 이제 시즌 4승으로 계획을 잡을 것인지?
△ 3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당연히 목표도 상향할 것이다. 4승 이상을 해보겠다.
- 일본투어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어떠한 부분이 기대되는지?
△ 일본투어의 대회 환경과 코스가 최고라 실력이 향상된다는 이야기를 선배들한테 들었다. 물론 (병역 문제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확실히 진출하겠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다.
- 시즌 3승 비결은?
△ 우승한 대회를 돌이켜보면 퍼트가 가장 잘 됐다. 그런데 3승 모두 지난 시즌 컷오프 대회다. 정작 올해 기대를 하면 성적이 좋지 않다. 골프는 참 모르겠다. 남은 출전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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