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년차' 인뤄닝, 중국 골프 간판으로…2승+세계 1위 도약

김도용 기자 2023. 9.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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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인뤄닝(21‧중국)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다.

세계 랭킹 2위였던 인뤄닝은 이번 대회 결과를 포함한 다음 세계랭킹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됐다.

거듭된 선전으로 지난 3월 146위에 그쳤던 인뤄닝은 세계 1위까지 오르게 됐다.

인뤄닝은 세계 1위가 확정되자 "많은 의미가 있다. 내 꿈이 실현 된 것과 같다"면서 "펑산산의 뒤를 쫓는 발걸음"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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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도 출전 예정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르는 인뤄닝(중국)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인뤄닝(21‧중국)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다. 인뤄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실력으로 어느덧 중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부상했다.

인뤄닝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2위였던 인뤄닝은 이번 대회 결과를 포함한 다음 세계랭킹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장이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인뤄닝은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첫해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13위에 그치는 등 아타야 티띠꾼(태국), 최혜진(24‧롯데) 등과 비교하면 인상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인뤄닝은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첫승을 올리더니 2개월 뒤에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했다.

더불어 올시즌 7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거듭된 선전으로 지난 3월 146위에 그쳤던 인뤄닝은 세계 1위까지 오르게 됐다.

중국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11월 펑산산 이후 약 6년 만이다. 당시 펑산산은 23주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인뤄닝은 세계 1위가 확정되자 "많은 의미가 있다. 내 꿈이 실현 된 것과 같다"면서 "펑산산의 뒤를 쫓는 발걸음"이라고 기뻐했다.

LPGA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인뤄닝은 곧 자국의 항저우에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인뤄닝은 펑산산 감독의 지도를 받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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