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2025년 삼성동 신 사옥으로 이전…R&D 공간 확보

황진중 기자 2023. 9.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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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서울 삼성동 일대의 건물과 토지를 취득한다고 8일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연구개발(R&D) 경험에 기반을 두고 높은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2025년 상반기 내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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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으로 서울 건물 취득·임차료로 이자비용 충당
공간 부족 문제 해결…“R&D 역량 극대화로 제2도약”
에이비엘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제공)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서울 삼성동 일대의 건물과 토지를 취득한다고 8일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연구개발(R&D) 경험에 기반을 두고 높은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2025년 상반기 내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부동산자산 취득에 대해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부동산 취득을 위한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지출 중인 임대료를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전환하더라도 추가적인 현금 유출이 없으며, 이후 이자율이 하락한다면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면서 “회사의 본질인 R&D 예산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향후 자산 가치 증대 효과까지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신중히 계획했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차 공간 부족으로 일부 조직들이 분산 근무해 소통과 업무의 비효율성이 있었다. 확대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R&D도 설비와 인력 배치를 위한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사옥이 마련되면 소통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비임상 실험의 연구 목적에 맞춘 최적화된 실험 공간을 설계해 임상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R&D 역량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역량을 적극 활용해 더욱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공정개발, 품질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CMC 관련 외주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입지 요건으로 인한 인재 확보와 삼성동 개발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기업에게 부족한 재무 안정성 역시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마찬가지로, 접근성, 인프라 및 상징성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입지는 충분한 광고 효과를 줘 기업 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사옥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의 R&D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새 업무 공간은 소통을 증진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나아가 임직원에게는 즐거운 업무 공간이 되어, 효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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