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달작’, 시니어를 위한 통합 서비스 앱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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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노령화는 우리 사회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조영상 대표는 "고령화 시대의 노인에 대한 고민은 정부의 과제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에게 맡기되, 민간기업도 공공의 관점에서 시니어 세대의 문제를 같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은 관점에서 달작 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작은 규모의 기업이나 젊은 기획자, 개발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지원도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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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달작’이 시니어를 위한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 앱) 개발에 소매를 걷고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 시니어를 위한 ‘다정한 상상력’
‘달작’은 2017년 창립 이후 컨설팅과 브랜딩, 디자인, 전시, 공연, 행사, 영상제작 등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전 영역에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며 탁월한 성과를 내면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지역 문화∙관광 통합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 온 달작은 ‘다음 세상을 위한 다정한 상상력’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계적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왔다. 실제로 창덕궁 내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 손님들이 제대로 관람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조 대표와 직원들이 며칠에 걸쳐 일일이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경사로의 각도까지 정리한 관람동선으로 안내 표지판과 리플렛이 제작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서울에서 왕복 10시간이 넘는 완도군을 16주 동안 매주 방문하여 지역 청년을 교육하는 데 힘을 쏟아 실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사업가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이번 시니어를 위한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역시 발전되어 가는 스마트폰 환경 속에서 노인층, 특히, 65세 이상의 올드 시니어 세대가 소외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달작 조영상 대표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 모은 ‘통합 서비스 앱’ 구상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18.4%로 약 94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60세 이상 어르신 90%, 70세 이상 어르신 6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높은 노인층 스마트폰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앱은 턱없이 부족하고, 기존 앱들도 노인이 편하게 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달작의 조영상 대표는 “어떤 문제가 보이면 상황이 어렵더라도 나서서 고민하고 해결하려 애쓰는 것이 기획자의 마땅한 의무”라고 강조하며, “오랜 시간 문화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여러 기업과 지역의 마케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저력으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앱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상 대표는 부모님께서 두 분 모두 노인요양원에서 일하시는 노인요양사로,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청소년 봉사대를 직접 운영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고, 이를 문화적으로 해소할 방법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시니어가 행복한 세상에 기여하는 서비스 확장
달작이 개발 중인 스마트폰 앱은 기본적으로 시니어, 그중에서도 나이가 좀 더 있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들이 합쳐져 있는 통합 서비스 앱이 될 전망이다. 초기에는 필수 기능을 갖춘 앱으로 시작해 향후 시니어 쇼핑몰과 생필품 구독 서비스, 시니어 맞춤형 동영상 라이브러리 등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달작은 시니어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노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 단위 실버마켓으로의 확장도 구상 중이다. 또한 지역의 노인요양병원이나 치매예방센터 등 노인케어 기관과 연동해 치매 예방 및 점검 기능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접목에서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립된 독거노인이나 2인 노령가족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꾀한다.
마지막으로 조영상 대표는 “고령화 시대의 노인에 대한 고민은 정부의 과제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부에게 맡기되, 민간기업도 공공의 관점에서 시니어 세대의 문제를 같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은 관점에서 달작 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작은 규모의 기업이나 젊은 기획자, 개발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지원도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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