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하이브, 이익 체력 강해져…4분기 BTS 정국 컴백으로 모멘텀 집중”

문수빈 기자 2023. 9.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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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하이브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일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같은 앨범 판매량이라도 미국 내 인기 여부는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할증 또는 할인하는 근거가 된다"고 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 박 연구원은 "3분기 모멘텀 공백, 위버스 수익화 지연, 넷마블 보유지분(18.0%) 오버행 이슈"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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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하이브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1만5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8일 하이브의 종가는 24만5500원이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모습./뉴스1

11일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같은 앨범 판매량이라도 미국 내 인기 여부는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할증 또는 할인하는 근거가 된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박 연구원은 “메인 시장인 미국에서의 인기가 글로벌로 전이되는 낙수효과가 존재한다”며 “높은 소비력으로 공연을 통한 수익화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여러 지표로 확인되는 동사의 피어 대비 높은 미국 노출도는 프리미엄의 근거로 작용한다”며 “이를 가능케 한 주요 요인은 이타카홀딩스가 보유한 미국 내 인적자원 및 네트워크”라고 했다. 단순히 재무 실적만 놓고 미국 레이블에 대한 투자를 평가 절하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하이브-에스엠 플랫폼 협력의 일환으로 에스엠 아티스트 13팀이 위버스에 입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월간 활성화 사용자(MAU) 증가와 결제 금액 상승으로 인한 위버스 플랫폼 가치 증대가 기대된다”며 “팬 커뮤니티 운영뿐만 아니라 에스엠 아티스트의 팬클럽 가입비 또한 동사가 인식해 수익성 높은 팬클럽 매출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 박 연구원은 “3분기 모멘텀 공백, 위버스 수익화 지연, 넷마블 보유지분(18.0%) 오버행 이슈”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익 체력은 지속 강화 중”이라며 “4분기 정국, 세븐틴, TXT, 엔하이픈, 르세라핌의 컴백으로 모멘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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