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북·러 무기거래 가능성에 “큰 실수 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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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가능성에 "큰 실수(huge mistake)가 될 것"라고 경고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군사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는 질문에 "러시아와 북한 모두 스스로를 고립시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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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군사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는 질문에 “러시아와 북한 모두 스스로를 고립시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표에 대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매우 분명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는 주권과 영토 보전의 중요성이라는 국제 규칙과 규범 측면에서 우리가 전 세계에서 맺고 있는 가장 중요한 합의 중 하나를 절대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는 매우 절박하고,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무기거래는) 분명히 러시아의 자포자기 행위의 일환이고, 동시에 북한 입장에서도 이에 응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건강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 자신이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가능성을 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사회자가 민주당원 3분의 2가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해리스 부통령 스스로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됐느냐고 묻자 ”필요하다면 그렇다. 하지만 조 바이든은 괜찮을 것”이라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질문에는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재선도 할 것”이라며 “(내년 대선에) 너무 많은 것이 걸려 있고 미국 국민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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