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 회장 후보자 "신용리스크 · 부코핀,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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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는 오늘(11일) 오전 출근길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최우선 과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금요일(8일)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KB금융지주는 법령 등 관련 자격을 다시 한번 검증한 뒤 오는 12일 이사회를 거쳐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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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양종희 현 KB 금융지주 부회장이 "신용 위험과 인도네시아 현지 계열은행인 부코핀의 정상화 문제"그리고 "전환기에 나타날지 모르는 조직 이완 현상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후보는 오늘(11일) 오전 출근길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최우선 과제'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금요일(8일)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은행장 경험이 없는 데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양 후보는 "은행장 출신 한 사람이 모두 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그룹 지배구조 시스템에 이미 각 사업부문장, 부회장직을 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20년 동안 은행에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금융사고 예방 대책과 관련해서는 "금융기관이 신뢰를 먹고사는 곳인데, 우선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양 후보는 "임직원들이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의 모든 프로세스 과정에서 디지털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문제를 자동적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이미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M&A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업과 주주 가치를 키우는 측면에서 M&A 대상으로서 금융기관뿐 아니라 비금융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 후보는 은행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KB금융그룹의 핵심 사업에 두루 능통한 전문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국민은행에서 입행한 뒤 지점장 등을 거쳐온 양종희 후보자는 2016년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취임한 뒤 연임을 거쳐 2021년부터는 KB금융지주 보험·글로벌 총괄 부회장, 올해 1월부터는 KB금융지주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 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법령 등 관련 자격을 다시 한번 검증한 뒤 오는 12일 이사회를 거쳐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예정입니다.
차기 회장 선임 여부는 현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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