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3%P 높아진 36.7%…“순방, 긍정 모멘텀 작용”

유설희 기자 2023. 9. 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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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
‘30대’선 ↑ ‘70대 이상’은↓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8월29일∼9월1일)보다 1.3%P 오른 36.7%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8월1주 37.5%, 8월2주 38.3%, 8월3주 35.6%, 8월4주 37.6%, 8월5주 35.4% 등 소폭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1.2%P 낮아진 59.9%로 조사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6월 5주(42.0%)에 40%대를 찍은 이후 7월1주부터 10주간 30% 중후반 박스권 흐름이 지속됐다”며 “순방은 지난 미국 국빈 방문(+1.9%p), 캠프 데이비드 회동(+2.0%p) 등과 마찬가지로 지지율 상승에 긍정 모멘텀으로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권 출범 초기에는 순방 때마다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이제는 순방에 따른 지지율 상승으로 지지율 흐름 패턴이 변화했다”고 덧붙였다.

권역별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4.9%p↑), 대구·경북(3.0%p↑), 서울(2.8%p↑), 광주·전라(1.2%p↑), 부산·울산·경남(1.2%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10.3%p↑), 20대(1.5%p↑)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5.5%p↓)에서는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2.2%p↑)·중도층(1.5%p↑)에서 오르고, 진보층(1.2%p↓)은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8%다.

격주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8%,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8월 24∼25일)보다 0.6%p 올랐고, 민주당은 동일했다. 정의당은 0.2%p 내린 3.0%, 무당층 비율은 1.5%p 내린 13.0%였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지난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이념·역사 논쟁에서는 득점을,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이슈로 실점하며 2주 전 대비 변동 없이 마무리했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와 마찬가지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무선(97%)·유선(3%)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8월29일∼9월1일)보다 1.3%P 오른 36.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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