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조재호 꺾고 프로당구투어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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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의 3쿠션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압하고 프로당구 PBA 투어 준결승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8강 경기에서 난적 조재호를 세트 점수 3-0(15-9 15-10 15-1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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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페인 출신의 3쿠션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압하고 프로당구 PBA 투어 준결승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8강 경기에서 난적 조재호를 세트 점수 3-0(15-9 15-10 15-13)으로 제압했다.
경기는 단 1시간 만에 끝났다.
지난 3월 2022-2023시즌 왕중왕전 격인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조재호에게 패했던 마르티네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한 번도 상대에 흐름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PB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4차 투어인 휴온스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마르티네스의 준결승 상대는 오태준(크라운해태)이다.
오태준은 같은 팀에서 활약 중인 김재근을 상대로 애버리지 2.500의 절정에 달한 샷 감각을 뽐내며 세트 점수 3-0(15-3 15-3 15-11)으로 완승했다.
이 밖에 모리 유스케(일본)는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제압했고, 박기호는 유창선을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정오에는 박기호-모리의 준결승 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마르티네스-오태준의 준결승 2경기가 이어진다.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은 오후 9시에 열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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