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스타트업 2곳에 200억원 투자…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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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AI 스타트업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KT는 이를 시작으로 초거대 AI 사업화 경쟁력 강화 및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더 많은 AI 스타트업들과 사업 협력 및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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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KT는 최근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2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성능을 보여줬고, 콴다는 20개 국가에서 교육앱 랭킹 1위를 차지한 교육 특화 스타트업이다.
KT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업스테이지와 ▲기업전용 대형언어모델(Private LLM) 솔루션 개발 ▲기업간거래(B2B)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등 AI분야 B2B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콴다와는 ▲교육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교육 플랫폼의 AI 확산 등 AI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이를 시작으로 초거대 AI 사업화 경쟁력 강화 및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더 많은 AI 스타트업들과 사업 협력 및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초거대 AI와 AI 풀스택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AI B2B 시장 저변을 넓히기로 했다. AI 풀스택은 AI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AI 인프라부터 고객이 사용하게 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 상품이다.
자체 개발한 LLM과 KT클라우드의 AI 연산 인프라를 수요 규모에 맞게 탄력적으로 제공하고, 공공과 금융 산업을 위해 기업 보안을 강화한 기업 전용 초거대 AI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기업고객을 위한 경쟁력 있는 초거대 AI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KT 그룹은 지난 7월에도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에 1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형 AI 풀스택을 완성하고 국내 AI 솔루션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와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국내 AI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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