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유상증자 없이 650억원에 강남 사옥 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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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연구개발 및 사무 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 삼성동 일대의 건물 및 토지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추기 위해 사옥 취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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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 본사 이전 완료 계획
에이비엘바이오는 연구개발 및 사무 공간 확보를 위해 서울 삼성동 일대의 건물 및 토지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추기 위해 사옥 취득을 결정했다. 양수기준일은 내달 31일이다. 리모델링 방안을 검토한 후 2025년 상반기 내로 본사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총 양수금액은 650억원이다. 자산총액 대비 35.1%에 달하는 규모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부동산 취득을 위한 유상증자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지출하는 임대료를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전환하더라도 추가적인 현금 유출이 없고 이후 이자율이 하락한다면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며 “회사의 본질인 R&D 예산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향후 자산 가치 증대 효과까지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사옥에는 비임상 실험의 연구 목적에 맞춘 최적화된 실험 공간을 설계할 계획이다.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R&D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서울 강남 지역에 사옥에 위치하며 인재 유치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봤다. 삼성동 개발 호재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새 업무 공간은 소통을 증진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나아가 즐거운 업무 공간으로 효율성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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